2월 28일 조사자들이 강당마을 마을회관 할머니 방을 찾았을 때 몇몇 할머니들이 모여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그 전에 몇 번 온 터라 이제는 제법 살갑게 맞아 주었다. “할머니 옛날이야기 들으러 또 왔어요.” 하자 “뭘 자꾸 와, 이제는 더 해 줄 이야기도 없어” 하였다. 그래도 또 생각나는 이야기 없느냐고 여쭙자 이희성 할머니(40년생, 68세)가 심호흡을 한 번 하고는 「호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