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거리마을 의 이모저모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 찾아간 마을회관에서 에메랄드 빛의 한복을 곱게 입으신 황경모 할아버지(82세)를 만날 수 있었다. 황경모 할아버지는 해마다 마을에 찾아온다는 왜가리번식지 이야기를 마을의 자랑이라고 하며 꺼내 놓았다. 경로당 바로 옆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가다 보면 물고개를 넘어 마치 커다랗고 높은 산을 축소해 놓은 듯한 동산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