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1E030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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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사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영숙, 정연민 |
4월 9일 사정1리 용대동의 경주이씨 문중 이야기를 조사하기 위해 경주이씨 집안에서 제일 어른이라고 하는 마을의 이방우(27년생, 81세) 할아버지를 찾았다. 할아버지가 「용대동 산신제」와 「마을 지명 이야기」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사이에 할아버지의 부인인 이경순 할머니와 마을의 강정순 할머니(29년생, 79세)가 들어와 앉아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들의 생각을 보태기도 했다. 이방우 할아버지로부터 사정고갯길 이야기를 듣던 중 옆에 앉아 있던 이경순 할머니한테 질문이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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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우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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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순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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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순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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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우 할아버지 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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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우 할아버지 댁 평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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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고갯길
“할머니들도 그 사정고갯길 넘어 다니셨어요?”
“그 전에 음성 장 보러 글로 넘어 다녔지”
“그 사정고갯길 넘어 다닐 때 무슨 얘기 없으셨어요? 넘어 다니다가 무슨 일이 일어났다든가” 하고 넌지시 물어보자 이경순 할머니가 사정고갯길에서 있었던 산신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었다. 할머니는 산신이 여자라고 했는데, 할아버지와 강정순 할머니는 남자라고 했다. 할머니는 이야기를 마친 뒤 “정말 산신령이 있기는 있는가 벼. 그래서 산신령님을 잘 모셔야 해.”라고 말했다.
이경순 할머니는 1937년생인데 나이는 71세라고 하였다. 서울 신당동에서 출생했다. 처녀시절 같은 집에서 살던 ‘상목이 엄마’라는 분이 중매를 섰고, 그 분은 이곳이 고향이라고 한다. 혼인은 신랑 집에서 했고, 당시 신랑 나이는 30세였다. 혼인 당시 시어머니는 살아계셨고, 시아버지는 돌아가셨으며, 시집살이를 많이 겪었다고 했다. 남편은 올해 81세(이경순 할머니와 열 살 차이라고 함)로 제관 경험이 많다고 하였다. 용대동 입구에 있는 파란 대문집에 살며 조사자들에게 매우 호의적으로 대해 주었으며 이야기를 잘 해주었다.
이경순 할머니가 들려준 이야기는 실제 경험담이라고는 하지만, 마을 사람들에 의해 신성시되어 전승해 온 신화 내지 전설적 성격을 띠고 있다. 할머니가 들려준 「산신이 보호한 아이」 이야기를 할머니의 목소리 그대로 들어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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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이 보호한 아이
“우리, 우리 시누이가 조그만 했는데 뻥튀기 튀긴다고 거기 음성으로 갔는데 해가 저물으니깐. 이 조그마한 놈이니까 (뻥튀기를) 얼른 튀겨줘야 하는데 안 튀겨줘 가지고는. 그래 해가 저물었는데 이리(사정고갯길을 넘어 집으로) 오는 거야. 해는 다 떨어졌는데. 이제 껌껌한데 오는데 상긋 뒤에서 뭐가 불을 밝히더래. 뭐가 그래서 이상해서 뒤돌아보면 거기도 섰고, 또 오면 또 따라 오고 그래 한참 그렇게 오다가 나중에는 무서운 기분이 들어가지고는 ‘엄마~ 엄마~’하니까 여기서 인제 부르고 거기서 오고 그러니까 그 불이 없어지더래. 그러니까 저기 뒤를 누가 밟아 준 거여, 산신님이”
이어서 6·25 때 마을에 산신이 보호해 줘서 살아난 아이가 있다며 이야기를 하나 더 해 주었다.
“그 난리(6·25) 통에 여기서도 저 있잖아요. 엄마도 없고 아버지도 없고 큰아버지 손에 컸는데 그것도 아가씨인데 여기 복지골로 피난 가서 있는데 어디로 간 곳도 없이 가족들이 찾다, 찾다 못 찾았는데 한 일주일 만에 내려왔어요. 그런데 ‘어떻게 뭐 먹고 살았냐’니까 ‘하얀 할머니가 뭐 열매 같은 거 이런 거 따다 줘서 먹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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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들
강정순 할머니: 명아잽이 열매여.
“그래서 그런 거 먹고 살았다고”
이방우 할아버지: 할머니야? 할아버지라지.
“응, 할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