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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숟가락질도 못하던 사람이 미타사에 오다(미타사 희원 스님 일대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1C020300
지역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경수, 고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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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원스님 일대기 01

미타사 를 창건한 명안 스님의 뒤를 이어 현재 미타사의 주지 스님을 맡고 있는 희원 스님(57세)을 만나서 미타사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었다. 희원 스님은 명안 스님을 만나게 된 이야기, 미타사 창건 이야기 등의 미타사가 건립되면서 지금까지 자신이 보고 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희원 스님이 미타사의 주지 스님이 되기까지 겪었던 고단한 삶의 자취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보기에도 매우 후덕하고 인상 좋은 모습의 희원 스님은 정감어린 말투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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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사의 주지스님이신 희원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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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사 전경

“기도를 하면은 영험을 얻을 수 있다라는 거 그 얘기를 하려고 하는데…….”

스님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해 다소 쑥스러워 하는 모습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스님은 어렸을 적에 몸이 너무 아파 수술도 여러 번 하여, 병원 신세를 면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몸이 너무 안 좋았어, 너무, 전신 류마티스 관절염이다. 맹장수술을 하고 나면은 복막염에 걸리고 복막염이 나고 나면은 또 무슨 병이 나고 완전히 병원에서도 이제는 전신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해서 폐인으로다가 취급을 했었드랬어.”

스님은 어린 시절의 아픔이 생각난 듯 안쓰러운 표정을 하고 이야기를 잠시 멈추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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