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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이 버드나무

비산2리의 오랫말은 양짓말과 음짓말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각의 마을 입구에는 느티나무와 버드나무가 심어져 있다. 이 나무는 오랫말에 살던 분들이 마을을 떠나면서 기념으로 심은 것이 자라 현재의 굵은 아름드리나무가 된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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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거리에 있는 보호수와 비석1

최병훈 할아버지(70세)는 이 나무가 마을의 보호수로서 마을 사람들에게는 동네를 지켜주는 ‘호랭이 버드나무’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이 느티나무는 음성 사정리에 살던 김복한 씨라고 있었는데, 그 양반이 6·25 사변 시절 전에 여기 살았는데, 6·25사변 일어나면서 이사를 갔더래요. 근데 여기 살았던 기념으로 다가 느티나무를 심고 간 거야. 느티나무를 캐가지고 와서 심었다고 하더라고. 앞에 버드나무는 최익섭 씨라고 최병선 씨 조부께서 해방되면서 이사 오면서 버드나무를 심은 건데. 호랭이 버드나무, 나무 이름이 호랭이 버드나무라고. 버드나무가 수종이 여러 가지 아니여. 호랭이 버드나무다. 양쪽에 60년 간 크니까 큰 보호수가 됐는데 동네를 지켜준다고.” 마을 입구에 있어 마을을 보호하고 있다는 보호수는 어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