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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효부의 얼을 기린 효열각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1B010501
지역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경수, 윤정아

이 효열각은 윤기손, 윤기진 형제의 효성과 윤득성의 처 청풍김씨의 정절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윤기선, 윤기진 형제는 부모에 효성이 극진하였다. 어머니가 병으로 드러 누워 있으면서 고생을 하였는데 한여름에 기러기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하였다. 그래서 신령님께 열심히 백일기도를 드린 결과 기러기 고기를 구하여 드리고 어머니가 운명하기 직전에 자기 손가락을 잘라 어머니에게 피를 넣어준 효자라고 한다. 하루는 어머니가 꿩고기가 먹고 싶다고 하여 산속을 헤매던 중 우연히 독수리 한 마리가 꿩을 채가지고 가다가 그들 형제 앞에 떨어뜨리어, 그것을 갖다가 정성껏 고아드리니 병이 나았다고 한다. 이러한 효행이 널리 알려져 정조 때에 윤기손에게 절충장군겸지중추부사(折衝將軍兼地中樞府事)의 교지를 내리고 정려를 내렸다.

한편 열녀 청풍김씨는 남편이 19세에 질병을 얻어 위독하게 되자, 지극한 애정으로 간호를 하였으나 세상을 떠나자 자신도 음식을 전폐하다가 남편 뒤를 따라 죽었다고 한다. 지극한 일부종사의 윤리도덕을 지켰다고 하여 정조 때에 명정되어 열녀정문이 세워졌다.

이 효자, 열녀문은 두 형제의 효자문과 청풍김씨의 열녀문까지 함께 있어 3칸이었으나, 불에 타 2칸만이 남아있던 것을 1985년 6월 새로이 지었다. 정면 3칸, 측면 1칸의 규모로 기단은 화강암 대리석으로 2단을 쌓고, 그 위에 원형 주초석을 놓고 기둥을 세웠다. 4면은 홍살로 처리하였으며 하방과 중방을 시설하였다. 처마는 겹처마이며 측면의 박공설 밑에는 방풍판을 설치하여 효열문을 보호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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