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아이들이 부르는 전래동요.

[개설]

「장사꾼 노래」는 아이들이 물건을 파는 모습과 물건의 형상을 흉내내며 부르는 전래동요의 하나이다. 독장사나 사발장사, 접시장사, 종발장사, 양푼장사, 붓장사, 바늘장사, 미역장사 들의 행상을 익살스럽게 노래하며, 그러한 물건들이 필요한 구체적인 장소들을 열거하면서 재미있게 내용을 전개해 가고 있다.

[채록/수집상황]

1995년 8월 2일 음성군 원남면 보천3리 개미산에 사는 고을출(여)에게서 채록하여 『한국민요대전』-충청북도편에 수록하였다.

[내용]

독장사는 독을 지구 독두판사 나가신다

사발장사는 사발을 지구 사부랑 살짝 넘어가구

접시장사는 접시를 지구 해발족해발족 나간다

종발장사는 종발을 지구 종잘종잘 나가신다

양푼장사는 양푼을 지구 부자집 골목만 찾아가구

붓장사는 붓을 지구 선비에 방에만 찾어가구

바늘장사는 바늘을 지구 처녀방에만 찾어가고

미역장사는 미역을 지구 해산집만 찾아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