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백야리 윗배태에서 매년 음력 1월 3일에 지내는 산신제.

[개설]

윗배태는 금왕읍에서 남쪽으로 3㎞ 지점에 위치하며 소속리산 아래 자리하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백야리 윗배태 산신제는 마을 형성 때부터 지내온 것으로 추정되며, 제당은 마을에서 약 1㎞ 정도 떨어진 피난골에 있다. 제당의 형태는 큰 소나무가 있는 바위로 이곳에서 산제를 지낸다.

[절차]

매년 정월 초사흘 자정에 지냈다고 하는데 요즘에는 밤 10시쯤 지내고 있다. 제관은 생기복덕(生氣福德)을 따져 2명을 선출한다. 제관으로 선출된 사람은 목욕재계로 몸을 청결히 하고 집에서 나오지 않고 근신한다. 또한 산신제를 지내는 날은 미역국을 먹고 가는데 이것은 속까지 깨끗이 씻는 의미라 한다.

마을에서는 산신제를 지내기 전날 마을에 금줄을 치고 부정한 것을 막는다. 예전에는 1주일 전에 금줄을 쳤다고 한다. 그리고 산신제를 지내는 동안 집에서 나오지 않고 근신하며 마을 전체가 칼질을 하지 않는다. 제물은 황소머리, 대추, 밤, 곶감, 통포, 떡, 약주를 준비하며 제사 비용은 마을 대동계에서 마련한다. 제사는 유교식으로 지내며 집집마다 소지를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