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 충청북도 음성군 출신의 문신.

[가계]

본관은 초계(草溪). 자는 공두(公斗). 정창(鄭昌)의 5대손이며, 아버지는 호조참판 정윤공(鄭輪公)이다. 5형제 중 둘째로 형이 정국주(鄭國柱)이며, 동생으로는 정국량(鄭國樑), 정국노(鄭國櫓), 정국빈(鄭國彬)이 있다.

[활동사항]

정국추는 어려서부터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고 형과 아우들에게 우애와 정이 두터워 화목하였고, 충성과 의리 또한 남달랐다. 정국추는 임진왜란 때 선조가 의주로 피난 갈 때 수행(隨行)하였는데 지나가는 고을마다 병란으로 인하여 임금이 식사를 하지 못할 지경이었다.

이에 정국추는 사람들을 시켜 수십 리나 떨어진 마을에서 먹을 것을 구해다가 임금께 드렸다. 선조가 이를 가상히 여겨 “내가 의주까지 무사히 이르게 한 것은 정국추의 충성에 힘입은바 크다”라고 치사하며 예빈시부정(禮賓寺副正)에 임명하였다.

[상훈과 추모]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도청리에 있는 도장사(道莊祠)에 추배(追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