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101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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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支侵國 |
영어음역 | Jichimguk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지명/고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 일원 |
시대 | 고대/초기 국가 시대/삼한 |
집필자 | 예경희 |
[정의]
충청북도 음성 지역에 있던 삼한시대의 소국.
[형성 및 변천]
한강 이남의 지역은 기원전 4~3세경 이후에 철기 문화가 전파되었다. 이러한 결과로 이 지역의 원시 사회는 부족 사회로 바뀌고 새로운 정치 세력이 형성되는데, 『사기』「조선전(朝鮮傳)」에 나타나는 진국(辰國)이 그것이다.
이 무렵 한족의 침입으로 고조선이 멸망하고 한의 군현이 설치되자 유민들이 진국으로 유입되면서 한강 이남의 지역에서 새로운 세력의 개편으로 성립한 것이 마한·진한·변한 등 삼한 사회이었다. 『후한서』에서는 마한에 54개국, 진한에 12개국, 변한에 12개국 등 총 78개국을 들고 있다.
[위치비정/행정구역상의 구분]
삼한의 위치에 대해서는 여러 학설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마한은 경기도·충청도·전라도 지역이고 진한은 경상도의 낙동강 동쪽 지역이며 변한은 낙동강 서쪽으로 잡고 있다. 삼한시대의 음성 지역에 관한 옛 기록은 없지만 충청도가 마한 지역이었음을 볼 때 음성 지역도 당시 마한의 영역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국지』 「위지」 “한전(韓傳)”에 마한의 54개국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으나 오늘날의 어느 지역에 해당되는지 알지 못하는 곳이 많은데, 단재 신채호는 지침국(支侵國)의 영역은 음성·진천 지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자들 중에는 음성·진천 지역은 본래 진한의 땅으로 54개국 중의 막로국(莫盧國)에 속한 지역이므로 종래의 비정은 잘못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어 단정할 수 없다.
[관련기록]
『사기』 「조선전」과 『삼국지』「위지」 “한전”에서 마한의 50여 개국에 대하여 명칭을 기록하고 있는데, 지침국은 진천·음성 지방에 위치한 마을 연맹의 소국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