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충청북도 음성군 출신의 문신.

[가계]

본관은 문화(文化). 자는 자형(自馨), 호는 연균(緣筠) 또는 어수(漁叟). 유사근(柳士根)의 손자이고, 교리 유승순(柳承順)의 아들이며, 사육신(死六臣) 유성원의 큰 조카이다. 아들로는 서경(瑞卿) 유인종(柳鱗鍾)이 있다.

[활동사항]

유계분은 1441년(세종 23) 20세에 진사(進士)가 된 후 1453년(단종 1)에 문과에 급제하여 승문원정자(承文院正字)가 되고 이어 승정원주서(承政院注書)를 거쳤다. 그 후 3년 뒤에 사간원(司諫院) 우정언(右正言) 지제교(知製敎)로 승진하였는데, 이 때 숙부 유성원이 단종 복위를 꾀하다가 화를 당하자 경상도 칠원군수(漆原郡守)로 좌천되었다가 곧 파직당하였다. 1469년(예종 1)에 성균관교리(成均館校理)로 재등용되었고, 1478년(성종 9)에는 『동문선(東文選)』 찬술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1479년(성종 10)에는 괴산군수를 지냈다.

[묘소]

묘소는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 산봉우리 아래에 있는데 묘비는 마모가 다소 심하여 잘 알아볼 수 없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