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 충청북도 음성군 출신의 무신.

[가계]

본관은 안동. 호는 수졸재(守拙齋). 조부는 송암(松菴) 권징(權徵)이며, 아버지는 권경(權憬)이다.

[활동사항]

용양위부사직(龍驤衛副司直)을 역임한 후 과거를 포기하고 우암 송시열·동춘 송준길·이유태과 더불어 학문하면서 영호계(永好契)를 맺어 교유하다가 회덕(懷德) 와촌(瓦村)으로 옮겨 은거하였다. 1680년(숙종 6)에 향년 68세로 졸하였다. 가세가 청빈하여 민정중(閔鼎重)·이정영(李正英)·유헌(兪櫶) 등이 호상이 되어 장례를 지내주었다 한다.

[학문과 사상]

「오잠대월론(五箴對越論)」을 논하였다. 오잠은 치잠(恥箴)·인잠(忍箴)·회잠(悔箴)·사잠(思箴)·행잠(行箴)의 다섯 덕목이며, 대월론이란 성리학을 해설한 내용과 행동 지침이다.

[묘소]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능산리에 묘가 있다. 1959년 송석성(宋錫星)이 신도비명을 찬하였다.

[상훈과 추모]

사헌부 대사헌에 증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