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16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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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Hwakdok |
이칭/별칭 | 돌확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
집필자 | 김승대 |
[정의]
전라북도 김제시에서 고추·마늘 등 양념이나 곡식을 가는 데 쓰는 연장.
[형태]
확독은 ‘돌확’이라고도 한다. 형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보통 자연석을 우묵하게 파거나 번번하고 넓적하게 판 것 등이 있는가 하면, 오지로 되어 버치[너럭지] 형태의 그릇 안쪽에 우툴두툴하게 구워낸 것도 있다. 돌로 만든 것에는 손에 쥘만한 둥근 돌로 곡식을 으깨며, 오지로 된 자배기에는 흙으로 구워낸 허리가 잘록하며 양끝이 우툴두툴한 것을 쓴다. 확독은 주로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서 쓰이는 것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보리방아를 찧어서 말리고 쓿은 뒤에, 돌확에 넣고 물을 부어 손에 쥘만한 둥근 돌 같은 것으로 좌우로 번갈아가며 으깨듯이 돌린다. 이렇게 하여 밥을 지으면, 쌀밥처럼 하얗고 부드러우며 고소하다. 큰 방아나 절구에 찧을 것이 못 되는 적은 양의 곡식을 찧는 데 사용되며, 고추·마늘·생강 등의 양념을 갈기도 하고 소금 등을 빻기도 한다. 양념도 확독에 갈면 고소하며 제 맛이 난다. 자배기는 전라남도의 해안 지대에서, 확독은 전라북도·경상도·충청도 등지에서 많이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