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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눈먼 이가 보는 이를 위로한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601522
영어의미역 Occasionally, the Blind Provide Comfort to the Opened-eye
분야 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전라북도 김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윤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에세이
관련인물 오윤택
저자 김경환
간행연도/일시 2008년 1월 10일연표보기
간행처 푸른나무
문화재 지정번호 지정되지 않음
문화재 지정일 지정되지 않음

[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성덕면 남포리의 1급 시각 장애인 오윤택을 주인공으로 한 에세이집.

[편찬/발간 경위]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사는 동시에 눈부신 성과를 이룬 사람들을 조명하는 『희망을 여는 사람들』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로, 2008년 1월 10일 도서출판 푸른나무에서 발간하였다. 도서기획자이자 저술가인 전직기자 출신의 김경환이 밀착 취재한 내용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그려냈다.

[구성/내용]

책은 총 3부로, 30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1부의 제목은 ‘온 마을이 키운 사람’ 이며, 각 에피소드의 제목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남포리 홍반장/피에 젖은 저고리/ 열네 살 노동자/ 좌절과 방황의 시간/ 어머니를 여의고/ 보길도 깡패와 싸우다/ 우산(牛山)에서 일어서다/ 청년회를 꾸리다/ 잊지 못할 추억들/ 마을 축제와 우산장학회/ 도박을 몰아내다/ 첫 승리’이다.

2부 제목은 ‘홍 반장이 있었다’이며, 각 에피소드의 제목은 ‘싸움꾼형님/ 노인 울린 건강보조식품/ 맨손잡이의 눈물-분노한 어민들, 거친 몸싸움/ 남의 일 같지 않아서/ 저울 눈금을 속인 농협-농민들 승리하다/ 닭고기 가공 업체와 남포리-끈질긴 유혹, 목에 칼이 들어오면/ 경지 정리 사업을 감시하다’이다.

3부 제목은 ‘오늘 죽어 내일을 살다’이며, 각 에피소드의 제목은 ‘산다는 것/ 자신만이 아는 답/ 일생의 벗, 라디오/ 김제 희망남포작은도서관의 성공 비결/ 형제들/ 움직이는 도서관- 시민의 벗/ 책에서 컴퓨터로/ 도시와 농촌을 하나로/ 사월의 눈동자를 가진 사람/ 눈먼 이가 보는 이를 위로한다/ 그 씨앗은 햇살의 사랑으로’이다.

『때로는 눈먼 이가 보는 이를 위로한다』의 전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윤택은 평범한 사람이다. 특별히 1급 시각장애인이기도 하다. 태어나면서부터 눈에 장애가 있었기 때문에 일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였다. 장애인이었지만 학교 가기를 즐겨했다. 하지만 초등학교만을 겨우 졸업하고 중학교조차 진학하지 못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생계를 위해 노동판에 던져졌다. 막노동판을 전전하던 그는 어느 날 발을 헛디뎌서 허리를 심하게 다치고 말았다. 더 이상 노동조차 하지 못하고 엄청난 좌절에 빠지고 말았다. 한 군데도 성한 곳이 없음을 깨닫고 방황하고 고민했다.

그때 그의 머릿속에 어머니의 환상이 스쳐지나갔다. 병을 고쳐주려고 무던히 애 쓰셨던 어머니를 떠올린 것이다. 24살이 되었을 때, 그는 새롭게 거듭나기 위한 삶의 목표를 세우게 된다. ‘자신을 불살라 타인을 이롭게 하는 사람이 되자’가 그것이다. 그 후로 그는 지금까지 평생을 남을 위해 봉사하며 살고 있다.

그는 마을의 노인들을 속여 잇속을 챙기는 약장수와 싸워 그들을 마을에서 쫓아냈다. 담합하여 어민들을 괴롭히는 중간상인들, 수협과 싸워 어민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 저울 눈금을 속여 농민을 착취하는 농협의 비리를 들춰내고 뿌리 뽑았다. 마을 사람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닭고기 가공 업체와 맞서 생존권을 지켜냈다.

마을의 어린이들을 위해 도서관을 설립하였다. 그 외에도 컴퓨터 보급을 위해 정보화센터를 세웠고,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김제지소장, 김제청년연합회 회장, 새마을문고 지부장, 김제 희망남포작은도서관 회장, 농촌문화교육체험마을 대표 등 지역 주민들을 대변하는 일을 했다. 불편한 몸으로 성한 사람도 하기 어려운 일들을 해내며 살아온 것이다.

[의의와 평가]

이 책은 단순한 장애인의 좌절 극복 스토리가 아니다. 처절하게 상처받은 한 인생의 좌절과 방황 가운데서도 한 줄기 희망을 버리지 않고 온 삶을 던져 봉사에 최선을 다하는 승리자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오윤택의 삶을 통해서 진정한 봉사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한다. 봉사는 그를 지탱하는 힘이었으며 평생을 걸고 해낸 일이다.

진정으로 남을 위하는 마음이 없으면 결코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한평생 남을 위해 불의와 싸우고 자신과 투쟁하며 살아온 주인공의 삶은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또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더 높은 차원으로 승화시킨 그의 삶은 오늘날 많은 사람들에게 큰 교훈을 준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4.03.10 내용 중 기관명 수정 남포문고->김제 희망남포작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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