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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지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600421
한자 鄕土誌
영어의미역 Local History and Geography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김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진성

[정의]

전라북도 김제 지역의 역사와 지리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영위해 온 삶의 내력을 기록한 책.

[개설]

향토지는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룩해 낸 주체와 객체 그리고 매개체의 유기적 관계를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단순한 향토사에 머물지 않고 지리·풍속·문학·예술·행정 등 향토에 관한 모든 사상(事象)을 기록하는 것으로 그 의미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제 지역과 관련되어 있거나 김제 지역에서 발간된 대표적인 향토지로는 『여지도서(輿地圖書)』, 『김제읍지』, 『금구읍지』, 『김제군사』, 『김제시사』 등이 있다.

[종류와 특징]

1. 『여지도서』

『여지도서』는 1757년(영조 33)부터 1765년(영조 41) 사이에 편찬된 전국 지리서이다. 채색 지도가 포함된 필사본으로, 원본은 한국교회사연구소에 보관되어 있다. 『여지도서』는 군현(郡縣)·읍지(邑誌)·영지(營誌) 17개, 진지(鎭誌) 1개 등 모두 313개 지리지로 구성되어 있다.

『여지도서』에는 현재의 김제시에 해당하는 김제군(金堤郡)만경현(萬頃縣), 금구현(金溝縣)의 지도, 도로망, 방리(坊里), 호구, 건치연혁, 고을 이름, 형승, 성곽, 관직, 산천, 성씨, 풍속, 궁실, 학교, 사당, 관공서, 제언(堤堰), 창고, 특산물, 역원, 교량, 목장, 요새, 봉수, 누정, 사찰, 고적, 군부대, 명신, 충신, 효자, 열녀, 제영(題詠), 논밭, 진상품, 각종 세금, 관리 녹봉, 군사 숫자 등이 망라되어 있다.

『여지도서』는 조선 전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이은 조선 후기 인문지리서의 모범으로, 조선 후기 역사 연구에 기초가 되는 자료이자 전통문화 이해의 길잡이가 되는 책이다.

2. 『김제읍지』

『김제읍지』는 조선 후기에 편찬된 김제의 사찬 지리지이다. 건치연혁, 군명, 관직, 방리, 도로, 산천, 성씨, 풍속, 학교, 서원, 단묘(壇廟), 공해(公廨), 봉수, 제언, 장시(場市), 교량, 역원, 사찰, 누정, 한시(漢詩), 물산, 진공(進貢), 상납, 호구(戶口), 전총(田摠), 전세(田稅), 대동(大同), 균세(均稅), 봉름(俸廩), 요역(徭役), 창고, 조적(糶糴)[팔고 사는 것], 위봉산성군향, 군기(軍器), 군액(軍額), 노비, 선생안, 서원, 인물, 학행(學行), 충훈, 사환(仕宦), 효행, 수직(壽職), 회은(晦隱), 유행(儒行), 이적(異蹟), 열행(烈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제읍지』는 관찬 지리지의 구성 내용을 그대로 따르고 있으나, 김제 지역의 뛰어난 자연지리적 환경과 인문지리적 환경에 영향을 받아 예부터 많은 충신과 효자를 낳은 고장으로서의 위신을 드높이고, 후대에도 이를 오래도록 본받고 기억하도록 하기 위해 개인이 편찬한 지리서라는 데 의의가 있다.

3.『금구읍지』

『금구읍지』는 1981년 김제시와 김제군이 통합되기 전에 만들어진 책이다. 금구면은 일제강점기에도 군청 소재지였다는 점에서 많은 유적과 고사 들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지만 오랜 세월과 전란으로 많은 문화재들이 소실되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변화된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금구읍지』는 연혁, 위치와 면적, 지형, 기후, 교통과 통신, 인구와 취락, 산업, 행정, 교육, 종교, 불의를 못 참는 금구인, 애국열사, 효자·효부·열녀의 정려와 비, 명승·고적·천연기념물·기타, 지명에 얽힌 이야기, 관공서 및 기관단체, 선생안, 선정불망비 및 기념비, 부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구읍지』는 정보화 사회가 되면서 옛것들을 소홀히 여기고 새로운 것들만을 선호하는 상황에서도, 우리 조상들의 숨결이 묻어 있는 삶의 흔적들을 정리하고 그 의미를 곰곰이 들여다볼 수 있는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식한 개인의 노력으로 쓰인 지리책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4. 『김제군사』

『김제군사』는 1994년 김제군에서 김제의 지리와 역사를 중심으로 일반 현황을 엮어 간행한 지리책이다. 1권 10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김제군의 지리 및 자연환경, 역사, 행정, 정치, 산업경제, 교육, 문화, 종교, 문화재, 민속 등이 망라되어 있다.

『김제군사』는 1994년 김제군과 김제시가 도·농 복합 통합시로서 출발하기 전에 김제군의 행정구역은 물론, 생활문화권으로서의 김제군의 지역성을 남기려는 차원에서 간행되었다. 이를 통해 이전의 『김제읍지』보다 향상된 체제와 내용으로 김제군의 지리와 역사는 물론, 일반 현황까지 망라해서 정리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지방 분권화 시대에 걸맞은 김제군의 정체성을 확인시켜 주는 책이다.

5. 『김제시사』

『김제시사』는 1995년 김제시가 김제의 지리와 역사를 중심으로 일반 현황을 엮어서 간행한 책이다. 1989년 김제군 김제읍이 김제시로 승격하면서 서해안 시대의 거점도시로 성장하다가, 1995년 김제군과 통합하여 도·농 복합형의 새로운 김제시로 탄생한 것을 축하하면서 통합 이전의 김제시 6년간의 자료를 집대성하였다.

『김제시사』는 지리 및 자연환경, 역사, 정치, 행정, 산업·경제, 건설·도시행정, 교육, 종교, 문화·예술, 민속, 인물, 부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록에는 『김제읍지』의 사본 및 해제와 민속 농경 자료를 첨부하였다.

『김제시사』는 새롭게 도·농 복합 통합시로서 출발하는 김제시의 의미를 부각시키려는 차원에서 간행된 책으로, 앞서의 지리책들보다 향상된 체제와 내용으로 김제시의 지리와 역사는 물론, 일반 현황까지 망라해서 집대성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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