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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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출신의 소설가 이무영이 1950년에 『한성일보』에 연재한 장편소설. 이무영(李無影)[1908~1960]은 1925년 일본으로 건너간 뒤 세이조중학교에 다니다가 일본작가 가토 다케오[加藤武雄] 문하에서 문학수업을 하였다. 1932년 장편소설 『지축을 돌리는 사람들』을 『동아일보』에 연재하고, 이어 「B녀의 소묘」·「창백한 얼굴」·「오후 영시(零時)」 등의 단편과 희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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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에 속하는 행정리. 마을 위치가 갑산 밑이 되므로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본래 충주군 소파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갑산1리, 갑산2리, 갑산3리 등을 병합하여 갑산리라 하고 음성군 소이면에 편입되었다. 정자안 남쪽에는 금봉산[481m]이 있고 중탑골 북쪽에는 깍은댕이산이 있으며, 깍은댕이산 북쪽에는 두리봉이 있다. 갑산리 금봉산에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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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에 있는 고려 전기의 석탑. 갑산리의 옛 절터에 있는 석탑으로, 원래는 7층 석탑이었다고 한다. 현재는 4층만 남아 있다. 갑산리 절터는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 정산 앞의 속칭 탑골이라고 불리는 골짜기에 있었다고 추정된다. 현재 절터 주변지역은 모두 밭으로 변하여 정확한 절터 위치는 확인할 수 없다. 갑산리 석탑은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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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에 있는 수령 약 150~500년과 120년의 보호수. 각각 은행나무 한 그루와 느티나무 5그루이다. 소이면 갑산리 보호수 중 갑산1리에 있는 은행나무가 약 500년으로 가장 오래되었으며, 나무의 높이와 둘레도 가장 크다. 갑산1리 383번지 좌안 은행나무는 수령이 약 500년으로 높이는 24m이고, 둘레는 8m이며, 수관 폭은 15m이다. 갑산리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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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산리는 주로 고추농사와 벼농사를 하고 있다. 워낙에 밭농사와 논농사가 많이 지어지던 곳이라는 것은 지형을 보면 알 수가 있다. 평짓말에서 탑골로 이어지는 마을 전체가 논과 함께 형성되어 있다. 그리고 금봉산과 깎은등이가 마주보고 있는 바로 아래쪽에는 밭이 있는데, 예전에는 가물어도 잘 되는 스슥(조), 수수 등을 재배했었다. 또, 담배농사도 했었으나, 수지가 맞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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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는 우리나라의 정중앙에 위치한다.충청북도 전체적으로는 북서쪽에 위치하며 북쪽으로는 충주, 남쪽으로는 괴산 사이에 있다. 서울에서 오려면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음성 나들목을 나오면 금왕에 이르게 된다. 금왕에서 37번 국도를 타고 음성군 음성읍 방향으로 약 20분 간 달리면 36번 국도와 만나게 되는데, 이 36번 국도를 타고 충주 방향으로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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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에 속하는 법정리. 냇가 또는 벌판이 되므로 무기 또는 무극이 되었다. 일설에는 무극 지역이 금이 많이 매장되어서 나침판의 자침이 극(남극과 북극)을 나타내지 못하므로 극(極)이 없다는 의미로 무극이 되었다고도 한다. 본래 충주군 금목면(金目面) 지역이었으나 1906년 음성군에 편입되었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반의리(班衣里)와 금곡리(金谷里)의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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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탑 부재. 탑골의 보현암 주변은 절터로서 많은 기와편과 함께 석불 또는 각종 대석과 석탑 부재들이 산재하여 있다. 보현암 터에서 확인되는 부재는 석탑 부재와 연화대석 등인데, 현재 법당의 남쪽 구석에 쌓여 있다. 석탑 부재는 옥개석 2점과 연화대석은 3점이다. 그 중 1점은 흙에 묻혀 있어 층급받침을 확인할 수 없으나 낙수면이 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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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산리는 마을의 역사가 약 500년으로 추정될 정도로 깊지만, 의외로 유물이라고 할 만한 것이 별로 없었다. 특히, 안동권씨의 집성촌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니 만큼 문중 관련 문서나 고서가 많이 나올 것으로 생각 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도시로 이주하면서 문중 차원에서 보관하고 있던 고문서 등도 함께 옮겨갔다고 한다. 그러던 중, 갑산2리 동역마을에 현재 권씨 문중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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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말 을 지나 맞은편 쪽으로 약 50m를 가면 탑골말로 갈 수 있다. 탑골마을 입구에는 300년이 넘은 보호수가 있다. 마을 사람들은 예전에 이 나무에서 단오날 그네를 매어 놓고 그네를 뛰기도 하였다고 한다. 탑골말 위쪽으로 갑산저수지가 있다. ‘봉제’라고도 불리는데, 매우 넓은 규모로 현재는 낚시터로 이용되고 있고, 저수지에서 내려오는 물로 농업용수 걱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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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산리는 자연 마을로 분류하면 평짓말, 정자안, 정산말, 탑골, 동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동쪽으로는 중동리, 서쪽으로는 충도리, 남쪽으로는 산을 경계로 괴산군 소수면 수리, 북쪽으로는 봉전리와 경계하고 있다. 봉전리를 지나 갑산리가 시작하는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마을 중앙의 왕복2차로를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보이는 곳이 ‘평짓말(평촌)’이고, 왼쪽이 바로 현재의 갑산2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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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1리를 나와 남쪽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들어가니 비산4리 새말이 왼편으로 있었다. 한적해 보이는 새말을 지나니 오랫말을 알리는 마을 비석과 마을 입구에 자리 잡은 커다란 나무가 보였다. 농번기로 바쁜 철이지만 오후 시간이 되니 마을 어르신들이 마을 입구에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어르신들께 오랫말이 언제부터 생겨났는지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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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무륵리의 보현암에 있는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 관음보살상. 보현암이 소재하는 곳은 원래 탑골이라고 불리던 절터로, 근래에 사찰이 새로 들어섰다. 경내에는 인근에서 수습된 석탑 부재가 있으며 연판이 새겨진 석재들이 다수 전해져 이곳에 원래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음성 보현암 석조 관음보살 의좌상은 현재 불전 뒤편 노천에 석조 불상과 나란히 놓여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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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소이면의 서남단에 위치하며, 동쪽은 중동리, 서쪽은 충도리, 남쪽은 소수면, 북쪽은 봉전리와 각각 접하고 있다. 탑골 북쪽에 있는 마을이라 정산말이라 했다. 본래 충주군 소파면 지역으로 갑산 아래에 있다하여 갑산리라 하였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갑산1리·갑산2리·갑산3리를 병합하여 갑산리라 해서 음성군 소이면에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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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안 은 ‘정자촌, 정주안’ 등으로 불리고 있었다. 역시 경로당에 계시는 할아버지들께 여쭤보았다. “어, 여기는 정자가 있어서 정자안, 정주안으로 불리는거여.” 할아버지의 말처럼 마을 입구에는 정자가 있어 옛날부터 정자안, 정주안으로 불렀다고 한다. 정산말 은 정자안보다는 작은 마을이며 탑골보다는 큰 마을로 두 마을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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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말 바로 건너편에 탑골말이 있다. ‘탑골’, ‘중탑골’로도 불리는 마을로, 예로부터 7층석탑이 서 있는 마을이라서 ‘탑골’이라고 불리는 곳이라고 한다. 하지만 연방계장인 민병두 할아버지(77세)는 “어떤 놈들이 글쎄 탑을 다 훔쳐갔지 뭐야. 그래서 지금 서 있는 탑은 가짜여. 그냥 모양으로 세워 놓은 거지.”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매우 충격적이었다. 문화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