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의 구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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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의 모래재에 있는 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 사람들이 ‘각시무덤’이라고 부르는 무덤은 소이면의 소재지인 대장리에서 서북쪽으로 1㎞ 떨어진 모래재라는 고개 중턱에 있다. 이 무덤은 조선 중기 음성군 원남면 마송리에 살던 청주고씨 집안의 고이후(高以厚)와 혼인을 앞두고 죽은 고흥유씨 처녀가 묻힌 곳이라고 전한다. 1982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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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의 가섭사에 있는 우물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가섭산 마루턱에 있는 가섭사는 본래 초라한 암자였다가 고려 후기인 공민왕[1352~1374] 때 나옹화상 혜근(惠勤)이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감로정」은 아무리 많은 사람이 먹어도 바닥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가섭사의 우물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음성군 평곡리에 사는 유영호가 구연한 것을 채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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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오향리에서 거북 모양의 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음성군 감곡면 오향리 일대에서 채록하여, 2003년에 출간한 『감곡향토지』와 2005년에 출간한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하였다. 먼 옛날 한 노승이 산길을 지나다가 아주 잘생긴 바위를 보고 가던 길을 멈추었다. 큰 산 아래로 뻗은 능선 줄기에 고즈넉한 마을이 있는 곳이었다. 보아하니 그 바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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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 지역에서 곱새치기 놀이를 하면서 부르는 노래. 곱새치기는 돈이나 물건을 걸고 승부를 가리는 놀이이다. 「곱새치기 노래」는 이때 자신이 들고 있는 패의 숫자를 상대방에게 암시하며 부르는 노래로서, 상대방은 이 노랫말을 듣고 자신이 내야 할 숫자를 계산하며 놀이를 진행한다. 곱새치기는 1970년대까지 전국적으로 행해지던 놀이였으나 현재는 화투에 밀려서 거의 자취를 감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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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사곡리에서 원통산에 있는 김생암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감곡면 사곡리 일대에서 오래 전부터 전해 오는 이야기로, 2003년에 출간한 『감곡향토지』와 2005년에 출간한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되어 있다. 신라시대 명필로 유명한 김생이 원통산에서 암자를 지어 놓고 글씨를 연습하며 살 때의 일이다. 김생은 근처 숲속에 있는 나무에서 이파리를 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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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차평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열녀 이야기. 「김선경의 처 성주이씨 이야기」는 임진왜란 때 죽음으로 치욕을 씻었던 김선경의 처 성주이씨에 관한 이야기이다. 음성군 생극면 차평리에는 훗날 성주이씨에게 나라에서 내린 열녀문이 세워져 있다. 음성군 생극면 차평리에 전해 오는 이야기로, 2005년에 발행된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되어 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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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팔성리에서 김세필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김세필의 일화」는 음성 지역의 대표적인 유학자 김세필(金世弼)[1473~1533]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김세필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1504년 갑자사화에 연루되어 유배되었다가 중종반정으로 풀려나왔다. 그후 기묘사화 때 조광조가 사사되자 중종의 과오를 규탄하다 유춘역에 장배되었다가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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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덕정2리에 있는 샘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음성군 삼성면 덕정2리에서 오래 전부터 전해 오는 이야기로, 2002년에 출간한 『음성민속지』와 2005년에 출간한 『음성의 구비문학』 등에 수록되어 있다. 조선 말기에 정읍목사를 지내던 조씨라는 사람이 한양으로 가다 이곳 덕정리를 지나게 되었다. 다리가 아파서 잠시 쉬었다 가는 중에 마을 안에 있는 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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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상노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남취오의 묘에 얽힌 이야기. 「남취오의 묘」는 남취오의 묘에서 흥겨운 소리가 들리면 사흘 뒤에 그 집안에 경사가 생긴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전설이다. 남취오의 묘는 원남면 상노리 아랫말에서 벌가마골로 향하는 중간 지점인 천복동(天卜洞)에 있는데, 근동에서는 드물게 보는 명당자리라고 한다. 음성군 원남면 상노리에서 오래 전부터 전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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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능산리에서 아이들이 편을 갈라 다리빼기 놀이를 하면서 부르는 전래동요의 하나. 다리빼기 놀이는 여러 사람이 두 편으로 나누어 마주보고 앉은 뒤 엇갈리게 다리를 펴서 끼우고, 「다리 노래」의 종지에 맞아떨어지는 다리를 빼내는 놀이이다. 두 다리를 먼저 빼낸 사람은 임금이라 하여 우대를 하기도 하였다. 노랫말에 “이다리 저다리”란 표현이 들어 있기 때문인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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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무덤의 흙을 다지면서 부르는 장례의식요의 하나. 「달구질 소리」는 마을 사람들이 함께 무덤의 흙을 다지면서 죽은 사람이 좋은 곳으로 떠나기를 바라는 염원과 함께, 살아 있는 사람들이 복을 받기를 바라는 기대를 담고 부르는 장례의식요의 하나이다. 보통 무덤을 만들 때나 하관 후 흙을 덮고 빈틈을 없애기 위해 여러 사람이 막대기로 땅을 다지거나 발로 밟고 빙빙 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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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담배의 유래와 재배 과정 등을 노래하고 있는 민요. 음성군에서는 일제강점기인 1920년경 담배 농사가 시범적으로 들어왔고, 그후 1933년경 음성읍 읍내리에 일본인들이 연초 시험장을 설치 운영하여 황색엽연초를 보급, 권장함에 따라 본격적인 담배 재배가 시작되었다. 1970년대 이후로는 정부에서 일괄 수매하는 안정된 작목이었을 뿐만 아니라 타작물에 비해 소득도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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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대감굿이나 고사를 지낼 때 부르는 의식요의 하나. 음성군 금왕읍 금석2리의 이해룡(남, 64세)에게서 채록하여, 2005년에 출간한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하였다. 대감굿이나 고사를 지낼 때 부르는 「대감풀이 노래」는 집터를 관장하는 여러 대감신을 부르며 집안이 잘되기를 축원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첫부분은 보통, “에~ 아무집 가지고야 이 정성을 드리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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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금고리에 있는 도깝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금고리에 전승되어 오는 민담으로, 2005년 발행된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음성군 소이면 금고리에는 도깨비가 많이 살았다고 한다. 하루는 마을에서 보(洑)를 만들기 위해 70여 명의 마을 장정들이 수멍돌(보에 물을 가두어 두기 위해 막아 놓는 돌)을 얹으려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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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메밀과 관련하여 전해 오는 농업노동요의 하나. 「메밀 노래」는 음성 지역뿐만 아니라 밭농사를 짓는 지역에서 전해 오는 노래이다. 음성 지역뿐만 아니라 밭농사를 주로 짓는 내륙 중부 산간 지역에서 전승된 농업노동요로서, 메밀 씨를 뿌려서 성장한 메밀을 도정한 뒤 메밀국수를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모밀이나 메물로도 불리는 메밀은 요즈음엔 건강식품으로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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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모판에 모를 찔 때 부르는 농업노동요. 1983년에 소이면 비산3리에 사는 정태철(남, 52)이 부른 것을 채록하여 2005년에 출간한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하였다. 선소리꾼이 느린 중중모리로 앞소리를 메기면, 여럿이 “밀쳤네 떨쳤네 떠들썩하더니 또한춤”이라는 사설로 받는 선후창 형식이다. 주로 남성들이 많이 불렀다. 이모판에 자란모를/밀쳤네 떨쳤네 떠들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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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하당리에 전해 내려오는 민동량의 효행에 관한 이야기. 2005년 발행된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되어 있다. 민동량은 어려서부터 영특하여 5세 때 글을 읽고 그 뜻을 해독하니 마을 사람들이 “민씨 문중에 신동이 나타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효행 또한 지극하여 민동량이 8세 때 그의 노모가 병석에 눕자 잠시도 곁을 떠나지 않고 어머니를 간호하는 데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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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금왕급 유촌리 능골에 전해 내려오는 민발에 관한 이야기. 2005년 발행된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되어 있다. 금왕읍 소재지 남쪽 진천 방향으로 5㎞ 위치에 유촌리 윗가래들이 있고, 이곳에서 남북으로 뻗은 차도를 따라 아래가래들로 들어가는 곳에 유촌리 능골이 있는데, 이곳에 조선 전기의 공신 민발(閔發)의 묘가 있다. 민발이 세상을 떠난 후 백여 년이 지난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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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신평리에 전해 내려오는 민정현의 효행에 관한 이야기. 2005년 발행된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되어 있다. 선조 대의 효자 집안에서 태어난 민정현은 가풍의 영향을 받은 것도 있겠지만, 그의 효행은 철부지 어린 시절부터 특이하고 탁월하였기 때문에 ‘천근지효(天根之孝)’로 표현되었다. 태어난 지 7일 밖에 되지 않는 아기가 너무 지나치게 울고 야단이자,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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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용계리에 전해 내려오는 바람부처에 관한 이야기. 금왕읍 소재지인 무극리에서 남쪽의 맹동면 방면으로 약 5㎞ 이르는 곳에 오향골이 있다. 이곳에서 동남쪽으로 소속리산[432m]이 있고, 소속리산에서 동쪽으로 능선을 넘어 상촌으로 넘어가는 고개가 있는데, 이곳을 꽃너미재라고 한다. 「바람부처」는 꽃너미재에 있던 꽃너미절에 관한 이야기이다. 2005년 발행된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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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마송리에 전해 내려오는 박주헌에 관한 이야기. 2005년 발행된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되어 있다. 박주헌이 아직 벼슬에 오르지 않고 백수의 몸으로 향리에 있을 때, 나이 30을 전후한 어느 봄날의 일이다. 박주헌은 벗들과 더불어 음성장에서 놀다가 술이 거나하게 취해서 건지봉(乾芝峰) 아래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인적도 없는 캄캄한 밤길을 갈지자로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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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보천리에 전해 내려오는 반광섬에 관한 이야기. 2005년 발행된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되어 있다. 반광섬이 세상을 떠난 후, 반광섬의 후손들은 그의 글씨를 가보로 간직하기 위해서 책고리에 넣어서 항상 아랫방 시렁 위에 얹어 놓고 귀한 손님들이 찾아오거나 제사를 지내고 난 후, 가족끼리 모여 앉아 반광섬의 필적을 감상하는 것을 보람과 영광으로 삼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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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여자들이 혼자 밭을 매면서 부르는 농업노동요의 하나. 이경우가 채록하여 2005년에 출간한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하였다. 「밭매기 소리」의 노랫말은 죽은 남편에 대한 그리움으로 점철되어 있다. 회령청진 가신낭군은/돈많이벌면은 오련만 공동묘지야 가신낭군/어느때나 오느냐 농업노동요 중 논농사와 관련한 민요가 남성들의 노래라면, 밭농사와 관련한 민요는 여성들의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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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주봉1리에 있는 백마산에 관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9년 발행된 『괴산군설화집』과 2005년 발행된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매바위(지금의 괴산군 사리면)에 한 부부가 살았는데 자식이 없어 늘 근심하다 절에 가서 백일기도를 드렸더니 그 달부터 태기가 있었다. 열 달이 지나 아들이 태어나자 부부는 몹시 기뻐하였다. 그런데 태어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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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용성리에 있는 백운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백운산(白雲山)[345m]은 삼성면 소재인 덕정리의 서쪽 약 4㎞ 지점인 용성리 서쪽에서 상곡리와 경기도 안성시와 도계를 이루고 있는 경계에 있다. 2005년 발행된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되어 있다. 고려 중엽 안성군 이죽면 칠장리 칠장사에 머무르는 한 도승이 있었다. 어느 날 아침, 칠장사 법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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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능산리에서 여자들이 베를 짜면서 부르는 길쌈노동요의 하나. 베를 짜는 지루함과 고단함을 달래기 위해 부르는「베짜기 노래」는 보통의 노동요보다 훨씬 길다. 이는 베틀로 베를 짜는 작업이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한자리에 앉아서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베짜기 노래」는 베틀의 부분품 하나하나를 자세하게 거론하면서 베틀 짜는 과정을 부르는 교술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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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오향리에 있는 벼락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오향4리(오근리) 산 밑 농로 옆에는 가로 4m, 세로 3m, 높이 2m 정도인 벼락바위가 있다. 그런데 약 40년 전 한 석수가 이 벼락바위를 파손하여 석재로 가져가고 현재는 본래 크기의 1/3 정도만 남아 있다. 그 앞에 있는 들을 오향4리에서 가장 기름진 벼락바위들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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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보천리에 전해 내려오는 보천장에 관한 이야기. 2005년 발간된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되어 있다.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보룡리 기자터에 가면 보천장과 관련된 송병표(宋炳豹)의 무덤이 있다. 송병표는 1885년(고종 22) 원남면 보룡리 기자터에서 태어났다. 조상 대대로 재부를 이어받아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던 송병표에게는 보천주막을 나올 때마다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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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소를 몰고 도살장으로 가면서 부르던 민요. 음성군 삼성면 능산리에서 이경우가 채록하여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하였다. 전반부는 소를 부리는 사람이 도살장에 소 잡으러 가는 것을 ‘유랑’에 비유하는 내용이고, 후구는 살과 뼈, 가죽까지 사람들의 잔치나 기생의 머리빗, 북장구의 재료로 쓰이게 될 것을 우의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죽음을 관조하는 소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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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초대 음성현감 이야기. 「음성 초대현감 옹몽진」은 음성현의 초대 현감으로 선정을 베풀어 지역민의 존경을 받았던 옹몽진(邕夢唇)과 관련하여 전해 오는 이야기이다. 옹몽진은 조선 중기 명종 때의 사람으로 순창옹씨 시조이기도 하다. 음성읍 읍내리에 있는 음성향교 앞뜰에는 역대 현감과 군수, 읍면장들의 공덕비가 열을 지어 서 있는데, 그중에 가장 오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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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행제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효자 이광하 이야기. 음성군 금왕읍 행제리에는 1893년(고종 30) 이광하에게 내린 효자정문이 세워져 있다. 당시 조정에서는 이광하의 지극한 효성을 치하하여 이조참의를 증직하고 정문을 내렸다고 전한다. 「이광하의 효」는 음성군 전역에서 전해 오는 이야기로, 1982년에 출간한 『내고장 전통가꾸기-음성군-』에 수록되었으며, 그후에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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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용성리에서 효자 권국화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삼성면 소재지인 덕정리의 모래재 사거리에서 남쪽으로 약 2㎞ 떨어진 곳에 용성리 성미가 있다. 성미 앞에는 금강 상류인 미호천 지류가 있는데, 이 미호천을 중심으로 펼쳐진 비옥한 들판을 이곳 사람들은 이양골이라고 부른다. 「이양골 이야기」는 1982년에 출간한 『내고장 전통가꾸기-음성군-』에 수록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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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마송리에 있는 자라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자라바우」에 등장하는 자라바위는 음성군 원남면 마송리 국도변에 자리잡고 있다. 자연석으로 길이가 2.5m, 넓이가 1.5m 정도 되고, 흑빛으로 자라가 목을 움츠리고 있는 듯한 모양을 하고 있어 주변 사람들이 자라바위, 또는 자라배라고 부른다. 음성군 원남면 마송리에서 오래전부터 전해 오는 이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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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삼봉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자린고비 조륵의 인물 이야기. 자린고비는 예부터 ‘구두쇠’, ‘지독하게 인색한 사람’, ‘지독하게 절약하는 사람’ 등의 뜻으로 통한다. 한때 조선 제일의 자린고비로 불렸던 조륵[1649~1714]은 음성군 금왕읍 삼봉리 사람으로, 근검절약하여 큰 부자가 된 뒤 어려운 백성들을 많이 도와 가자(加資: 정3품 통정대부 이상의 품계를 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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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주천리에 있는 자점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자점보」에서 이름이 오르내리는 김자점(金自點)[1588~1651]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이귀 등과 인조반정을 성공시켜 출세가도를 달렸으나 효종이 즉위하고 송시열 등 산림 세력의 등용으로 북벌론이 대두되자 위협을 느끼고, 청나라에 누설하였다. 이후 유배되었다가 아들 김익의 역모사건이 발생하자 처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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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삼용리에서 조선 중기 의병으로 활동했던 장충범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장충범[?~1597]은 음보로 군자감주부를 지냈는데,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충주에서 왜군과 싸우다가 부상을 당하여 향리인 삼생리에 피신하여 치료를 받았다. 그후 1597년에 의병을 모아 구진터(지금의 생극면 생리)에서 싸우다 전사하였다. 「장공의 전사를 알려준 애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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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마산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죽은 사람의 영혼이 고향으로 돌아온 이야기. 「정석오의 혼」에 나오는 정석오는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청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십리보에서 죽었다고 한다. 음성군 맹동면 마산리 뒤편에 정석오의 묘소가 있다. 음성군 맹동면 마산리에서 채록하여, 1982년에 출간한 『내고장 전통가꾸기-음성군-』에 수록하였다. 『음성의 구비문학』과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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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효자 정한철 이야기. 조선 중기 사람인 정한철은 원래 충청남도 천원군 목천면에서 태어났으나 집이 가난하여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의 외가에서 자랐다. 본래 천성이 착하고 부지런하여 자수성가한 뒤 목천면 고향집의 노부모와 형을 잘 돌보아서 주변의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정한철의 묘소는 현재 조촌리의 야동 효자골에 있다. 「정한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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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주천리 백족산 위에 있는 지네굴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음성군 감곡면 주천리 일대에서 채록하여, 2005년에 출간한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하였다. 오랜 옛날 감곡면 주천리 백족산 위에는 절이 하나 있었는데, 법당에서 만 번 절을 하면 승천을 한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었다. 전설에 따라 다른 스님들은 모두 승천을 하여 떠나고, 이제 제일 젊은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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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 집은골에서 풍수 비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 일대에서 전해 오던 이야기를 채록하여, 2005년 출간한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하였다. 문촌리 늘거리 음달만 뒤편 집은골에는 조선 후기 철종 때 오위장을 지낸 진백수란 사람의 조부모 산소가 있는데, 풍수지리적으로 괘등형(卦燈型) 자리라고 한다. 진백수는 조부모가 돌아가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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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삼용리에 있는 채신보의 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2년에 출간한 『내고장 전통가꾸기-음성군-』에 수록된 이후 『음성의 구비문학』과 『음성군지』 등에 실려 전한다. 채신보(1420~1489)는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1458년(세조 3)에는 음성현감을 지내기도 하였다. 1482년(성종 13)에 남양도호부사를 지내고 퇴임한 뒤 음성군 삼용리 물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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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덕다리에 있는 산봉우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음성군 삼성면 덕다리 인근에서 채록하여, 2005년에 출간한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하였다. 청룡뿌리는 음성군 삼성면 덕다리 뒷산 남쪽 끝에 있는 봉우리 이름이다. 옛날 이 봉우리에 청룡과 황룡이 살았는데, 비가 엄청나게 내리는 날 두 용이 승천하였다고 한다. 이때부터 이 산의 끝봉을 청룡뿌리라고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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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하노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고씨 부인 이야기. 「청주고씨와 운명」은 음성군 원남면 일대에서 세거하는 청주고씨 집안에서 전해 오는 이야기이다. 고씨 부인은 1821년(순조 21)에 원남면 마송리에서 고순석의 딸로 태어났다. 열여섯 살 때 윤씨 집으로 출가하여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는데, 고종 8년 음력 11월 20일 향년 5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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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양덕리에 있는 팔장사 샘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음성군 삼성면 덕정리 일대에서 채록하여 2005년 출간한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하였다. 지금으로부터 2백여 년 전에 덕정리 덕다리에 샘이 있었는데 수질이 좋지 않았다. 마을 사람들이 샘을 다시 파려고 자리를 보는데 여간해서 좋은 자리가 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도승이 찾아와 샘자리를 찾아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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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덕정리에서 조선 말기와 일제강점기의 효자이며 의인으로 이름난 하석환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하석환[?~1918]은 조선 말기와 일제강점기에 음성군 삼성면 덕정리에서 살았던 인물이다. 효자이며 의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음성군 삼성면 덕정리에서 채록하여 1982년에 출간한 『내고장 전통가꾸기-음성군-』에 수록하였다. 2005년에 출간한 『음성의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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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왕장리에 있는 오갑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한씨 부인과 오갑산」은 음성군 감곡면 왕장리 일대에서 전해 오는 지명유래담으로, 2005년 출간한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되어 있다. 조선 중기 병자호란 당시 감곡면 왕장리 왕대에 한씨 성을 가진 젊은 부부가 노모를 모시고 살고 있었다. 부부는 효성이 지극한데다 주변의 불쌍한 사람들을 측은하게 여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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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 오류리에서 ‘함흥차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함흥차사 박순 일화」는 조선 초기 태조에게 문안사로 갔다가 안타깝게 죽은 박순(朴淳)의 일화이다. 음성군 대소면 오류리 오리골에 박순의 충신문과 부인 장흥임씨의 열녀문이 있다. 음성군 대소면 오류리에서 채록하여, 1982년에 출간한 『내고장 전통가꾸기-음성군-』에 수록하였다. 그후 2005년과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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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덕정리 사향산에 있는 화암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2005년에 출간한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되어 전한다. 화암바위는 덕정리 사향산에 있는 화암사터 옆에 있는 바위이다. 옛날부터 가뭄이 들면 이곳에서 사람들이 기우제를 지냈는데, 그 제라는 것이 살아 있는 개를 잡아 피를 바위에 칠하면, 마치 핏물을 닦기라도 하듯 비가 왔다고 한다. 고개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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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덕정리에 있던 화암사의 샘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음성군 원남면 일대에서 채록하여, 2005년 출간한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하였다. 덕정리의 사향산에는 예전에 화암사가 있던 절터에 약물로 이름난 샘이 있다. 이 샘은 겨우 한 사람이 떠먹을 정도로 크기가 작으나 수량이 일정하여 가뭄이나 홍수 등의 기상 변화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이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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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용성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효자 권국화 이야기. 음성군에는 권국화의 지극한 효성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들이 여러 가지 전해 온다. 이들 중에는 「이양골 이야기」처럼 지명유래담으로 전해 오는 것도 있는데, 각편을 들여다보면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들이 조금씩 변용되어 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양골 이야기」에서는 장호원으로 약을 구하러 가는 권국화를 호랑이가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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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효자 김순 이야기.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 일대에서 채록하여, 1982년에 출간한 『내고장 전통가꾸기-음성군-』에 수록하였다. 또한 2005년에 출간한 『음성의 구비문학』에도 실려 전한다. 김순은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하여 부모님의 말씀을 한 번도 어긴 일이 없었다. 아침 저녁으로 문안을 드리는 것은 물론이고, 부모님이 잠자리에 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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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 오류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효자 박정규 이야기. 음성군 대소면 오류리에서 태어나 자란 박정규는 1721년(경종 1)에 진사시험에 합격하여 선릉참봉이 되었다. 그후 아산현감으로 부임하였는데, 선정을 베풀어 칭찬이 자자했다. 음성군 대소면 오류리 일대에서 채록하여 1982년에 출간한 『내고장 전통가꾸기-음성군-』에 수록하였다. 그후 2005년에 출간한 『음성의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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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설화는 일반적으로 신화와 전설, 민담으로 구분된다. 신화는 보통 신에 관한 이야기나 신적인 능력에 대한 이야기로, 신화의 전승자는 신화를 진실되고 신성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전설은 구체적인 장소나 증거물, 인물이 제시되는 이야기로 대개 결말이 비극적인 특성을 띤다. 민담은 흥미 위주로 꾸며진 이야기로, 장소나 시간·인물이 구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