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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질 소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102107
영어의미역 Song of Ground Rammi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북도 음성군
집필자 이상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장례의식요
기능구분 장례의식요
형식구분 선후창
가창자/시연자 엄상수[감곡면 월정리]|윤영준[감곡면 단평2리]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무덤의 흙을 다지면서 부르는 장례의식요의 하나.

[개설]

「달구질 소리」는 마을 사람들이 함께 무덤의 흙을 다지면서 죽은 사람이 좋은 곳으로 떠나기를 바라는 염원과 함께, 살아 있는 사람들이 복을 받기를 바라는 기대를 담고 부르는 장례의식요의 하나이다. 보통 무덤을 만들 때나 하관 후 흙을 덮고 빈틈을 없애기 위해 여러 사람이 막대기로 땅을 다지거나 발로 밟고 빙빙 돌면서 노래를 부른다. 한 사람이 앞소리를 메기면 여러 사람이 “에허리덜고”나 “에라호리달고” 등의 뒷소리를 받는 선후창 방식이다.

[채록/수집상황]

감곡면 월정리의 엄상수(남)가 부른 「달구질 소리」(1)은 2005년에 출간한 『음성의 구비문학』에 실려 있다. 1990년대 초에 채록되어 『충북민요집』에 실린 「달구질 소리」(2)는 감곡면 단평2리의 윤영준(남)이 부른 노래이다.

[내용]

음성 지역에서 불리는 「달구질 소리」는 대체로 두 가지 계열이 있다. 하나는 「달구질 소리」(1)처럼 묏자리가 명당이어서 후손이 발복하기를 바라는 기대를 담고 있고, 다른 하나는 「달구질 소리」(2)처럼 부모에게 불효하고 허송세월을 한 데 대한 후회를 「회심곡」의 사설을 빌려다 담고 있다.

「달구질 소리」(1)

여보시오 궁갱님네 에헤리덜고

노래말씀 들어보소 에헤리덜고

먼데손님은 보기가좋게 에헤리덜고

백두산낙막이 뚝떨어져서 에헤리덜고

이산소를 이룩하니 에헤리덜고

천하지명지가 여기로다 에헤리덜고

「달구질 소리」(2)

에라호리달고 에라호리달고

에라호리달고 에라호리달고

아침나절 성턴몸이 에라호리달고

저녁나절 병이나들고 에라호리달고

굿효험이나 있을손가 에라호리달고

인삼녹용에 약을쓴들 에라호리달고

약효험이나 있을손가 에라호리달고

부르나니 어머니요 에라호리달고

찾는 것은 냉수로다 에라호리달고

이팔청춘 소년들은 에라호리달고

백발보고 웃지마소 에라호리달고

너희가본래 청춘이면 에라호리달고

낸들본래 백발인가 에라호리달고

곱던얼굴에 주름생겨 에라호리달고

아니멀던귀는 절벽이되고 에라호리달고

검던머리가 백발이됐네 에라호리달고

박씨같은 고운이는 에라호리달고

형체없이 빠졌으니 에라호리달고

이아니도 서러울소냐 에라호리달고

에라호리달고 에라호리달고 에라호리달고

태산같던 부모님에 에라호리달고

슬하에서 고이자라 에라호리달고

걱정없이 지내다가 에라호리달고

이십전후에 출가하여 에라호리달고

자식을나서 길러보니 에라호리달고

부모은공을 갚자하니 에라호리달고

인간백년을 살자하니 에라호리달고

공두난이도 백발일세 에라호리달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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