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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감풀이 노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102111
한자 大監-
영어의미역 Household Guardians So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북도 음성군
집필자 이상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의식요
기능구분 의식요
가창자/시연자 이해룡[금왕읍 금석2리]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대감굿이나 고사를 지낼 때 부르는 의식요의 하나.

[채록/수집상황]

음성군 금왕읍 금석2리의 이해룡(남, 64세)에게서 채록하여, 2005년에 출간한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하였다.

[내용]

대감굿이나 고사를 지낼 때 부르는 「대감풀이 노래」는 집터를 관장하는 여러 대감신을 부르며 집안이 잘되기를 축원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첫부분은 보통, “에~ 아무집 가지고야 이 정성을 드리지고 해를 별려서 달로 별려 나로 별려 드립니다. 입힌 덕도 많사오니 새루 덕을 입혀다구 대감을 불러 시립대감을 부릅니다.”라는 사설로 시작한다.

산재야조정은 골영산이요/수지조정은 황해수라

만신에조정은 덕문산이요/대감에조정은 누녕대감

대주하고 몸주대감/지주하구는 적성대감

높인데나 불러 천신대감/얕치 불러서 지신대감

만조상에는 조비대감/수문장에는 배장대감

숫걸 있는 걸리대감/문전에도 철륭대감

대청 어류에 성주대감/재왕불사 불사대감

대른데나대르 터줏대감/박달이나 성닥을 얻다다두고

뒷다리 후각을 얻다뒀나/양주머리 거나쥐게

소양붐 섭섭속에/대양붐 갈비찜에

욕심 많게나 받던 대감/황수(소) 잡어서 흥걸내시우

적은 소 잡어 꽁치 한 채에/한 짐 지었다 장기찜에

욕심 많은 지대감/앞문전에도 저벅저벅

운영대감은 운영들구/어사대감은 어사들구

술역대감은 술역들고/도령대감은 도령을 들어

나갈적에 빈발이요/들어러 나실제는 찬발이라

금산에 금을따고/은산에 가서 은을따고

파리바리 실어다가/여대감은 여다리구

남대감은 남다리구/먹을전드나 불어를주구

입을전드나 불어주구/먹구남께나 점지하구

입구나남께나 점지하구/먹은자리를 맽겨나주구

선 자리를 맽겨주구/이가중에 재수나 상헌 것

일어를주구 어떤 장사를/허시리덩가 앉인 장사를

허시던가 외방에장사를/허시던가 물우장사를

허시던가 어떤 장사를/허시던가 이리백원 나가면

천원이들어오구 이리천원나가면/수천만원이 들어오구

수천만원 나가면/억천만원을 들어올제

금년재수를 대통할제/동설문을 닫은 듯이

하전을 열은 듯이/금년재수 소망을 샘겨주고

재수나사망을 이룰주고/만사가 대통하고

만사가 이 가정에/맘과 뜻대루 점지하고

먹을 정도나 벌어를 주고/입을 정도나 빌어주고

먹구남께나 정지를 허구/먹구나남께나 점지하구

금년으로 들어섰는/아무지장 없기를 점지하고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지역에 따라서는 대감놀이, 대감거리라고도 부르는 대감굿은 집터를 관장하고 집안의 재운을 주관하는 대감신을 모시는 굿이다. 대감신은 원래 재물을 불려 주는 대신에 많은 제물을 바쳐 즐겁게 먹고 마시며 놀 수 있기를 원하는 자만심이 강하고 놀기 좋아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대감신에게 제물을 많이 바치면 그만큼 재물이 많이 생기고, 또 생긴 만큼 제물을 바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상대성이 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의 경우 재수굿이나 경사굿의 열두거리에서는 대감놀이(대감굿)가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전체 굿을 대감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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