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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102199
영어의미역 The Tale of Buddhist Image and Wind
이칭/별칭 「풍불(風佛)」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용계리
집필자 안상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지명유래담
관련지명 소속리산|꽃너미재
모티프 유형 바람부처의 유래|금기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용계리에 전해 내려오는 바람부처에 관한 이야기.

[개설]

금왕읍 소재지인 무극리에서 남쪽의 맹동면 방면으로 약 5㎞ 이르는 곳에 오향골이 있다. 이곳에서 동남쪽으로 소속리산[432m]이 있고, 소속리산에서 동쪽으로 능선을 넘어 상촌으로 넘어가는 고개가 있는데, 이곳을 꽃너미재라고 한다. 「바람부처」는 꽃너미재에 있던 꽃너미절에 관한 이야기이다.

[채록/수집상황]

2005년 발행된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꽃너미재에 있던 꽃너미절이 폐사되자 누군가가 꽃너미절에 봉안했던 석불을 병풍바위 굴에 가져다 놓았다. 석불의 높이는 약 30㎝ 정도이고, 화강암 단석으로 다듬어진 좌불상이다. 그런데 용계리 사람들이 소속리산으로 나무를 하러 갔다가 불상을 만지거나 굴 밖으로 내놓으면 이상하게도 그날 하루는 산바람이 불기 시작하였다.

산에서 바람이 불게 되면 앞나무짐을 지는 데 많은 고생을 하게 될 뿐만 아니라 나뭇짐을 지고 하산할 때 중심을 잡을 수가 없어서 잘못하면 넘어지는 경우까지 있어 나무꾼들은 산바람에 몹시 겁을 낸다. 그래서 용계리 사람들은 혹시 철없는 아이들이 불상을 만지지나 않을까 몹시 걱정을 하게 되었다.

이처럼 신기한 일이 생기면서부터 사람들은 불상을 가리켜 ‘꽃너미절의 바람부처’라고 부르게 되었다. 불상은 오랫동안 병풍바위 굴속에 안치되어 있었는데, 1934년경 어떤 무당이 그 불상을 가져갔다고 하며, 이후 그 불상은 자취를 감추었다고 전한다.

[모티프 분석]

「바람부처」는 불상의 영험함을 보여 주기 위해 만지거나 굴 밖으로 내놓으면 재앙이 닥치는 금기(禁忌) 모티프를 강조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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