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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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의 모래재에 있는 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 사람들이 ‘각시무덤’이라고 부르는 무덤은 소이면의 소재지인 대장리에서 서북쪽으로 1㎞ 떨어진 모래재라는 고개 중턱에 있다. 이 무덤은 조선 중기 음성군 원남면 마송리에 살던 청주고씨 집안의 고이후(高以厚)와 혼인을 앞두고 죽은 고흥유씨 처녀가 묻힌 곳이라고 전한다. 1982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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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에서 논을 맬 때 부르는 농업노동요의 하나. 음성 지역에서는 논을 맬 때 초벌(애벌)·재벌(두벌·이듬)·세벌로 나누어서 매는데, 「논매는 소리(방아호)」는 세벌 맬 때 주로 부르는 노동요이다. 초벌 맬 때는 「논매는 소리(찌거매야)」를 부르고, 재벌 맬 때는 「논매는 소리(대허리)」를 부른다. 그 외에도 논일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 중에 「논매는 소리」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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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일: 2007년 1월 25일 ※ 조사지: 음성군 소이면 비산2리 마을회관 ※ 조사자: 황경수, 박종호, 고유리, 윤정아 ※ 구연자: 이상열 할아버지(81세) 이상열 할아버지(81)는 비산2리 오랫말에서 연세가 많으신 편으로 연장자에 속한다. 안경을 쓰고 보통의 할아버지 같은 모습이지만 차분하게 이야기를 매우 잘해 주었다. 항상 존댓말을 쓰며, 굵은 목소리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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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극전적국민관광지는 1950년 7월 4일 음성군 음성읍의 감우재와 부용산, 동락리 일대에서 국군 제6사단 7연대와 제1사단 11연대가 5일 동안의 전투 끝에 북한군을 물리친 것을 기념하여 세운 국민 관광 단지이다. 1986년에 조성하였는데, 18,479㎡의 면적에 감우재전승기념관과 음성 감우재전승기념비·충혼탑·감우재전승기념탑·음성타임캡슐2000·월남참전기념탑 등이 건립되어 있어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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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토기나 도자기를 굽던 가마가 있던 터. 가마는 크게 한데가마[露天窯]와 굴가마[登窯]로 나눈다. 한데가마에서는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가 구워졌을 것으로 보이나 아직 발굴된 예가 없고, 확인되는 가마는 모두 굴가마이다. 전통시대의 가마는 대부분 파손되어 터만 남은 상태에서 확인되므로 가마 터 유적이라고 부른다. 가마는 연료를 연소시키는 방인 연소실(燃燒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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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지역에 있는 산등성이와 봉우리 사이의 낮은 부분. 경기도와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차령산맥과 노령산맥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음성군은 차령산맥 쪽에 치우쳐 있고, 음성군의 중앙부에도 산들이 있어 많은 고개들이 형성되어 있다. 고개는 옛날에 도보로 걸어 다닐 때에는 교통로로 많이 이용되었으나 도로 교통이 발달한 지금에는 도로가 개설되지 못한 많은 고개들의 이용은 저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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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선사시대와 고대에 만들어진 무덤. 우리나라에서 확인되는 장례법은 매장·골장·화장·초장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나 물질적 증거로 남은 고분의 기본 장례법은 매장법이다. 초기의 매장법은 땅에 구덩이를 파고 주검을 안치한 후 흙으로 덮어버리는 간단한 움무덤이며, 이러한 전통은 지금까지도 계속 전시대에 걸쳐 사용되고 있다. 선사시대의 분묘군은 주로 평야 지대나 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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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구안리에서 소이면 비산리까지 연결되는 국가지원 지방도. 국가지원 지방도란 지방도 중에서 중요 도시·공항·항만·산업단지·주요 도서·관광지 등 교통 유발 시설 지역을 연결하고, 고속국도와 일반국도로 이루어진 국가 기간 도로망을 보조하는 도로로 대통령령으로 노선이 지정된 도로를 말한다. 교통 연결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는 특별시도(特別市道)·광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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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할아버지(73세)는 비산1리가 비석거리로 불리게 된 유래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다. 비석은 현재, 비석거리 입구에 마을 보호수와 함께 자리하고 있는데, 그 역사가 오래된 만큼 부식이 되어서 비석에 쓰인 정확한 이름조차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하였다. 할아버지는 비석이 있는 위치를 손으로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여기는 비산리 1구인데 자연부락명은 비석부락.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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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에 속하는 법정리. 대장리는 소이면의 면소재지로서 동쪽으로 후미리, 서쪽으로 비산리, 남쪽으로 금고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대평리(大平里)의 ‘대’ 자와 장막리(長幕里)의 ‘장’ 자를 따서 대장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본래 충청북도 충주군 사이포면에 속해 있던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장막리, 대평리, 금정리 일부와 소파면의 후미3리 일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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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소이면 비산리는 서울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다. 비산리에 가기 위해서는 중부고속도로를 타야 한다. 자가용을 이용하면 중부고속도로 동서울IC를 출발하여 청주 방면으로 향하면 호법 분기점을 지나 일죽을 거쳐 음성IC에 이르게 된다. 음성IC를 나와서 좌회전을 하면 82번 지방도를 탈 수 있는데, 15분쯤 직진을 하면 금왕대교를 지나 37번 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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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거리 에 서서 남쪽을 바라보면 바로 보이는 두 고개가 있는데, 큰 길을 건너 작은 고개와 큰 고개가 나란히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다. 큰 고개 동쪽으로 논으로 이용되고 있는 뱀터가 있으며 비산리 서쪽으로 조그맣게 형성되어 있는 방죽안 옆쪽으로는 진등, 진등산 등으로 불리는 나지막한 산이 자리 잡고 있다. 비산리의 대표적인 고개로는 화산고개,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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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대장리에 있는 산. 1890년대 발간된 것으로 추정되는『충주군읍지(忠州郡邑誌)』의 경우 장막리는 충주군에서 서남쪽으로 50리 떨어진 지점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1870년대의 『호서읍지(湖西邑誌)』에서는 사이포면 장막동 토굴을 사이포면·소파면·주류면의 3개 면이 함께 설치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비선팔경의 하나로서 ‘둔진산에 서려 있는 흰구름(屯鎭歸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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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리의 대표라고 하면 미타사를 빠뜨릴 수 없다. 동양 최대의 지장보살입상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현재 주지스님이신 희원 스님(57세)은 흔쾌히 미타사와 관련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미타사는 신라 시대 원효 스님이 창건하였다고 한다. 그 후 조선 중엽 불이 나 폐사가 되었는데, 당시 숭유억불정책으로 인해 복원하지 못하고 300년 간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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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국가 및 지방 지정 문화 유산.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영산리 239-1번지의 음성 김주태(金周泰) 가옥은 1984년 1월 10일 국가중요민속문화재 제141호로 지정된 전통 가옥이다. 300여 년 전에 이익이 건립한 것으로 전해지며 충주목사를 지낸 참판 박규희 가문이 오랜 동안 거주하였다 하여 박참판댁으로도 불리고 있다.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영산리 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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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사 의 현재 주지 스님인 희원 스님(57세)은 미타사 건립에 관련된 이야기 외에도 여러 가지 신비한 전설들을 들려주었다. 불상의 손을 잘라 벌 받은 머슴, 부처님을 옮기려다 실패한 무당, 돌배나무 목신 이야기 등 미타사와 불상의 영험함에 대한 비산리 사람들의 믿음이 오랜 세월 동안 내려오며 전설로 이루어진 이야기들이다. 미타사 법당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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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고분군.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에서 미타사 방향으로 약 500m 올라간 지점에 저수지가 있다. 이 저수지 옆에 밭과 과수원으로 개간되어 경작되고 있는 지역과 구릉 지역, 인삼포로 경작되고 있는 지역은 고려장터로 불리는 돌널 무덤이 조성된 곳이다. 비산리 고분군도 이와 같이 돌널 무덤이 떼를 이루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고분군이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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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에 있는 조선시대 기와가마 터. 비산리에서 미타사 쪽으로 약 500m쯤 가면 저수지가 있고, 그 옆에 단층 슬라브집이 있는데, 이곳이 기와를 굽던 기와가마 터라고 한다. 또 저수지 아래쪽에는 사과나무 밭이 있는데 이곳 또한 기와를 굽던 곳이라 전한다. 비산리 기와가마 터는 지표 조사만 이루어졌지만 비교적 규모가 큰 기와가마 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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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 오랫말에서 발원하여 돌미를 거쳐 충주시 주덕읍으로 흐르는 하천. 비산천은 소이면 비산리에서 발원하여 흐르기 때문에 붙여진 하천 이름이다. 비산리 돌뫼에서 동북류하여 요도천에 유입되어 다시 충주시 주덕읍으로 흘러 달천으로 흘러든다. 하천 유역에는 농경지가 넓게 형성되어 있다. 비산천으로 유입되는 소하천으로는 오돌천·돌미천 등이 있다. 국도 36호선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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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리는 총 4개의 리로 나누어져 있으며, 특히 비선거리 또는 비석거리라고 불리는 비산1리는 예로부터 비석을 중심으로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번성하던 마을이다. 현재도 마을 입구에 비석이 자리하고 있어 그 역사를 증명해 준다. 비산1리 비석거리를 찾아가 마을의 유래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는 할아버지를 찾는다고 하니, 마을 어르신들은 입을 모아 이명희 할아버지(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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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원 스님(57세)은 최봉락이란 사람이 땅속에 묻혀 있던 부처를 모시된 이야기에 이어 명안 스님이 미타사를 창건하게 된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명안 스님은 최봉락 씨에 의해 땅 속에 묻혀 있다가 발견된 부처를 본 후, 다시 수덕사로 돌아가서 공부를 계속했지만 계속해서 비산리의 돌부처가 생각이 났다고 한다. 그래서 수덕사에서 도망치다시피 하여 다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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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비산4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소이면 소재지에서 북서쪽으로 약 3㎞ 지점인 비산리 중부 지역에 위치하는 마을이다. 동쪽으로 오랫말, 서쪽으로 비선거리, 동남쪽으로 대장리 장막산과 각각 접하고 있다. 비선거리 동남쪽에 새로 생긴 마을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본래 충주군 사이포면 조돈촌리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비산리에 속하게 되면서 소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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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석인2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음성읍에서 동쪽으로 약 2㎞ 지점인 석인리 중앙에 위치한다. 동쪽으로는 원충이, 서쪽으로는 평곡리, 남쪽으로는 음성천, 북쪽으로는 비산리와 각각 접하고 있다. 원충이 서쪽에 새로 형성된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본래 음성군 동도면 지역으로 사람의 모양을 한 자연석이 있어 석인동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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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리는 높은 산을 찾아볼 수는 없지만 비석거리에 서서 마을을 한 바퀴 돌며 바라보면 낮은 고개와 봉우리들이 마을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다. 이명희 할아버지(83세)는 마을 중간에서 바로 앞쪽에 가장 높게 보이는 산을 가리키며 산과 바위의 지명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그 산의 이름은 ‘괸돌산’이라고 하며 그 산 위에 공기바위라는 큰 바위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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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 속하는 행정면. 충청북도 음성군이 관할하고 있는 2읍 7개 면 중의 하나이다. 소이면은 대장리·후미리·중동리·문등리·갑산리·봉전리·금고리·충도리·비산리 등 9개의 법정리를 관할하고 있으며 행정리 26개, 91반, 49개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소파면(蘇坡面)의 ‘소(蘇)’자와 사이포면(沙伊浦面)의 ‘이(伊)’자를 따서 소이면이라 하였다. 본래 충주군 사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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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대장1리에 있는 음성군의 하부 행정 기관. 충청북도 음성군을 구성하고 있는 2개 읍(음성읍·금왕읍), 7개 면(소이면·원남면·맹동면·대소면·생극면·삼성면·감곡면) 중 소이면의 행정 사무를 관장하는 기관이다.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의 행정, 민원 및 주민의 복리 증진과 관련된 업무를 총괄하기 위해 설치되었다. 소이면은 본래 충주군에 속해 있던 지역으로 사이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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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리는 네 개의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비산1리는 비선거리와 방죽안으로 나뉘어져 있다. 비선거리 마을은 현재 지도에 비선거리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마을 이름에 대하여 이 마을의 이명희 할아버지(83세)는 “원래 비석거리라고 다들 불렀는데 그게 와전돼서 비선거리가 된 거지.”라고 말해주었다. 비선거리에는 큰 규모를 자랑하는 사찰인 미타사가 위치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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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리에서는 그리 많은 민요를 조사할 수는 없었다. 할머니들은 옛날 노래보다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창부타령」이나 「노랫가락」, 대중가요들을 즐겨 불렀다. 오랫말에서 만난 김종임 할머니(81세)와 고제옥 할머니(77세)로부터 「화투 고를 때 부르던 노래」와 「베틀노래」 등을 들을 수 있었다. 오랫말 에서 만난 김종임 할머니(81세)는 마을 어르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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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석인2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음성읍에서 동쪽으로 약 2㎞ 지점에 위치하며 동쪽으로는 소이면 충도리, 서쪽으로는 평곡리, 남쪽으로는 충도리, 북쪽으로는 비산리와 각각 접하고 있다. 마을 뒷산 모양이 오리 모양을 하고 있다 하여 산 이름을 오리봉이라고 했고, 마을 이름도 오리골이라고 했다고 전한다. 오리나무가 많아서 이름이 붙여졌다고도 한다. 본래 음성군 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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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행해지는 공자의 사상과 관련한 학문과 의례 및 활동 일반. 우리나라에 유교가 언제 어떻게 수용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삼국시대에 유교 경전의 교육과 사서(史書) 편찬 등이 이루어졌음을 볼 때 이때 이미 유교가 문화적 요소로서 중요하게 인식되었음은 분명하다. 불교가 성행하였던 고려시대에도 국가 이념과 체제를 정립하는 과정에서 유교의 이념은 상당히 중요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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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에 있는 산. 절하는 모양 같은 바위[拜岩: 배암]가 산에 있으므로 절바우산 또는 모양이 뾰족하다고 하여 뾰족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계곡에는 농경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남쪽 하류에는 한벌천이 동쪽으로 흘러 음성천에 합류한다. 절바우산에는 절하는 모양의 바위인 절바우가 있다. 1930년대 돌뫼 동남쪽 절바우산에는 금광이었던 돌뫼광산 터가 있다. 절바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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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섭산에서 동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의 동남향 골짜기에는 음성군에서 가장 큰 사찰이자 가장 많이 알려진 사찰, 미타사가 자리 잡고 있다. 충주와 청주를 잇는 국도 36호선으로 가다 보면 동양 최대 크기의 지장보살입상이 금방 눈에 띈다. 관광객들의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미타사로 옮겨지는데, 마치 지장보살의 중생 구제에 의 강렬한 염원이 사람들을 미타사로 이끄는 것 같다. 미타사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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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리는 1리부터 4리까지 네 개의 행정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비산리에서 태어나 자란 이명희 할아버지(83세)의 말에 따르면, 처음에는 1리와 2리, 두 리였던 마을이 2리가 점차 발전하면서 3리, 4리로 나뉘어져 현재의 마을 모습을 이룬 것이라고 한다. 이명희 할아버지(83세)께 비산리의 분촌 과정에 대해서 물어 보았다. “1구에서 네 개의 마을이 떨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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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발견하거나 보관하고 있는 선사시대와 고대에 제작된 용기. 토기는 신석기시대 이래로 사용되었는데, 이는 과거의 수럽·채집 생활에서 농경을 바탕으로 하는 정착 생활로 전환하면서 식량을 저장하고 식수를 담아두는 용기가 필요하게 되면서 출현하였다. 토기는 보통 500~1000℃ 이하에서 구워지지만 그 이상에서 구워진 것은 도기(陶器)라 부르고, 유약을 바른 것을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