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001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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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雲岳山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기도 포천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정흥모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517년 - 「운악산」 저자 양사언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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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584년 - 「운악산」 저자 양사언 사망 |
편찬|간행 시기/일시 | 1626년 - 「운악산」을 수록한 『봉래시집』 간행 |
배경 지역 | 운악산 -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 |
성격 | 한시 |
작가 | 양사언 |
[정의]
조선 전기 포천 출신의 양사언이 포천 운악산을 찾아 지은 칠언 율시의 한시.
[개설]
「운악산(雲岳山)」은 조선 전기의 문인 봉래(蓬萊) 양사언(楊士彦)[1517~1584]이 경기도 포천의 명산 운악산을 찾아가서 느낀 당시의 감흥을 표현한 한시이다. 「운악산」은 양사언의 시집 『봉래시집(蓬萊詩集)』 권(卷) 2에 수록되어 있다. 양사언은 포천에서 태어나고 묻힌 포천의 인물로서, ‘영평 8경’을 비롯하여 왕방산, 반월산 등 포천의 여러 명승지에 대한 시를 남겼다. 운악산과 운악산 안에 있는 현등사 또한 포천의 명승지로서, 조선 시대 많은 문인(文人)들의 창작의 대상이 되었다.
[내용]
천작고산압진방(天作高山壓震方)[하늘이 높은 산 만들 때 동쪽에 솟게 하고]
방명류전소금강(芳名流轉小金剛)[아름다운 이름 소금강이라 전하였네]
위봉율율참소한(危峯聿聿參霄漢)[아슬아슬하게 높은 봉우리 그려 내니 하늘과 나란하고]
적취창창접대황(積翠蒼蒼接大荒)[푸른 기운은 하늘 밖까지 이었구나]
천상범종뢰발향(天上梵鐘雷發響)[하늘에선 범종 소리 우레처럼 울리고]
수두금찰일분광(樹頭金刹日分光)[나무 뒤의 금빛 사찰은 햇빛처럼 빛나네]
유연하시삼천계(猶然下視三千界)[나직이 아래로 삼천 세계 내려 보니]
안저건곤량요망(眼底乾坤兩窅茫)[눈 밑에 하늘과 땅 모두 아득하여라]
[의의와 평가]
성호(星湖) 이익(李瀷)[1681~1763]은 『성호사설(星湖僿說)』「시문문(詩文門)」에서 “사람들은 그의 글씨가 진속(塵俗)을 벗어난 줄만 알고, 그의 시가 세상 사람의 말이 아니라는 것은 알지 못한다.”라 하고 양사언의 「제발연반석상(題鉢淵磐石上)」을 들어 칭송하였다. 이 시에 대해서는 허균(許筠)[1569~1618]도 “선표발속(仙標拔俗)”이라는 평을 한 바 있다. 또한 「증최고죽(贈崔孤竹)」이라는 시는 널리 인구에 회자되었다고 하며, 「장항령(獐項嶺)」이라는 시는 「동문선(東文選)」에 수록되어 있다. 양사언의 한시는 이러한 평가를 받고, 오늘날까지도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