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01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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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恒月里祈雨祭 |
영어의미역 | Ritual praying for Rain in Hangwol-ri |
이칭/별칭 | 항월리 무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광석면 항월리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강성복 |
성격 | 민간신앙|마을 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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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시기/일시 | 가뭄이 들었을 때 |
의례장소 | 노성천 |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광석면 항월리에서 비가 오기를 기원하며 지냈던 기우제.
[연원 및 변천]
항월리 기우제는 여성들이 주관하는 이른바 ‘날궂이 기우’의 전형적인 사례이다. 이는 가뭄이 닥쳐 농작물이 타들어갈 때 여성들이 ‘미친 짓을 해야 비가 내린다’거나, ‘도깨비짓을 해야 비가 온다’는 민간 사고에 기초한 것으로 일제강점기에 시작되었다고 전하는데 근래에는 지내지 않고 있다.
[절차]
오래도록 비가 내리지 않으면 부녀자들은 집집마다 쌀을 갹출하여 풍물을 치면서 초포의 노성천으로 간다. 이때 여자의 피 묻은 천(속곳)으로 허수아비를 흉하게 만들어서 가져가는데, 시냇가에 도착하면 밥을 짓고 시루떡을 쪄서 기우제를 지낸다. 그리고 물속으로 들어가서 키로 물을 까부르고 치마에 물을 담아 뒤집어쓰거나 뒹굴며 논다. 옛날에는 무당을 초빙하여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
이와 같이 노성천에서 항월리 부녀자들이 기우제를 지내면 이웃한 왕전·노성·하도·부적·덕평리 등에 사는 부녀자들도 함께 동참하여 비가 내리기를 기도했다. 제물(祭物)로 진설한 음식은 물에 떠내려 보내고 나누어 먹는데, 남은 음식은 절대 집 안으로 들이지 않고 모두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