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1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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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할아버지(73세)는 비산1리가 비석거리로 불리게 된 유래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다. 비석은 현재, 비석거리 입구에 마을 보호수와 함께 자리하고 있는데, 그 역사가 오래된 만큼 부식이 되어서 비석에 쓰인 정확한 이름조차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하였다. 할아버지는 비석이 있는 위치를 손으로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여기는 비산리 1구인데 자연부락명은 비석부락.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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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할아버지(83세)는 정자에서 비산1리 동쪽에 형성된 산등성이를 바라보며 과거에 농사를 짓기 위해 만든 소류지와 샘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다. “저기 다 전부 농토였지 뭐. 버들골이라는 데는 거기가 그냥 골짜긴데 생수라는 큰 샘이 있었어. 그래서 거기서 내려오는 물로 농사를 짓고 화상골에서 내려오는 도랑물로 농사를 짓고, 짐너머에는 논이 없고 밭이 많았는데, 소류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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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소이면 비산리는 서울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다. 비산리에 가기 위해서는 중부고속도로를 타야 한다. 자가용을 이용하면 중부고속도로 동서울IC를 출발하여 청주 방면으로 향하면 호법 분기점을 지나 일죽을 거쳐 음성IC에 이르게 된다. 음성IC를 나와서 좌회전을 하면 82번 지방도를 탈 수 있는데, 15분쯤 직진을 하면 금왕대교를 지나 37번 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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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에 속하는 행정리. 비석동(碑石洞)의 ‘비’자와 돈산리(敦山里)의 ‘산’자를 따서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본래 충주군 사이포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비석동·조도리·돈산리를 병합하여 음성군 소이면에 편입되었다. 돌뫼 동쪽에는 절바우가 있는 절바우산(일명 뽀족산)이 있고 마타산 서쪽에는 가섭산[710m]의 줄기인 기운들산이 있다. 새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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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리는 총 4개의 리로 나누어져 있으며, 특히 비선거리 또는 비석거리라고 불리는 비산1리는 예로부터 비석을 중심으로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번성하던 마을이다. 현재도 마을 입구에 비석이 자리하고 있어 그 역사를 증명해 준다. 비산1리 비석거리를 찾아가 마을의 유래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는 할아버지를 찾는다고 하니, 마을 어르신들은 입을 모아 이명희 할아버지(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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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 속하는 행정면. 충청북도 음성군이 관할하고 있는 2읍 7개 면 중의 하나이다. 소이면은 대장리·후미리·중동리·문등리·갑산리·봉전리·금고리·충도리·비산리 등 9개의 법정리를 관할하고 있으며 행정리 26개, 91반, 49개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소파면(蘇坡面)의 ‘소(蘇)’자와 사이포면(沙伊浦面)의 ‘이(伊)’자를 따서 소이면이라 하였다. 본래 충주군 사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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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리 음애동 은 중종조에 좌참찬을 지낸 음애(陰崖) 이자(李耔)가 기묘사화로 파직되어 소이면 비산리 음애동에 우거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비산1리 이명희 할아버지(83세)는 그곳 바위 위에 재실을 짓고 수업하였다고 전해오는 이야기에 대해 말해 주었다. “알지, 알지 그럼. 방죽안 뒤쪽 골짜기에 음애동이라는데 거기 도랑 가생이에 조그마한 바위가 있어. 거기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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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리는 네 개의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비산1리는 비선거리와 방죽안으로 나뉘어져 있다. 비선거리 마을은 현재 지도에 비선거리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마을 이름에 대하여 이 마을의 이명희 할아버지(83세)는 “원래 비석거리라고 다들 불렀는데 그게 와전돼서 비선거리가 된 거지.”라고 말해주었다. 비선거리에는 큰 규모를 자랑하는 사찰인 미타사가 위치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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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1리를 나와 남쪽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들어가니 비산4리 새말이 왼편으로 있었다. 한적해 보이는 새말을 지나니 오랫말을 알리는 마을 비석과 마을 입구에 자리 잡은 커다란 나무가 보였다. 농번기로 바쁜 철이지만 오후 시간이 되니 마을 어르신들이 마을 입구에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어르신들께 오랫말이 언제부터 생겨났는지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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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1리의 가장 큰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을 꼽자면 단연 ‘미타사’를 들 수 있다. 동양 최대의 지장보살이 세워져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고, 마을 사람들이 절을 짓는 데 참여를 했다고 하여 비산1리 마을 사람들에게는 훨씬 더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절이기도 하다. 비산1리의 할아버지들에게 미타사가 언제부터 세워지게 되었는지 그 유래에 대해서 여쭤 보았다.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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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리는 1리부터 4리까지 네 개의 행정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비산리에서 태어나 자란 이명희 할아버지(83세)의 말에 따르면, 처음에는 1리와 2리, 두 리였던 마을이 2리가 점차 발전하면서 3리, 4리로 나뉘어져 현재의 마을 모습을 이룬 것이라고 한다. 이명희 할아버지(83세)께 비산리의 분촌 과정에 대해서 물어 보았다. “1구에서 네 개의 마을이 떨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