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場市)는 조선 사회의 봉건 경제가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던 자급자족적 성격에도 불구하고 자급할 수 없었던 물품이나 지역적 특산물을 교역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였다. 또한 장시는 지방의 농민이나 수공업자 등 생산자층에 의한 상품 생산과 상인들에 의한 유통 등 교역 장소로서의 기능도 가지고 있었다.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조달할 수 없었던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장소이자, 교환과...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에 있는 재래 시장. 무극장은 옛 충주목 금목면 소재지인 무극 지역에서 열렸던 장시이다.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는 동쪽으로 충주 지역, 서쪽으로 음성군 맹동면, 남쪽으로 음성군 음성읍, 북쪽으로 음성군 생극면과 장호원 지역 등 서울로 통하는 도로 교통의 주요 지점에 있어 무극장이 자연적으로 발생하였다. 무극장은 1770년(영조 46)에 편찬된 『...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중동리에서 개시되다가 1982년에 폐시된 재래 시장. 한천장(漢川場)은 일명 한내장터라고도 하며 1919년 3·1운동 당시 음성 지역에서 가장 치열한 독립 만세 운동이 일어난 곳으로도 유명하다. 한천장은 서쪽으로 20여 리 지점에 음성군 음성읍 음성장, 동남쪽 20여 리 지점에 충청북도 괴산군 불정면 목도장(牧渡場)이 있어 음성장과 목도장의 중간 지점에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