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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형명을 시조로 하고 염주관을 입향조로 하는 충청북도 음성군 세거 성씨. 파주염씨(坡州廉氏)는 중국 교목 세가의 후손 염형명(廉邢明)을 시조로 하고 있다. 그는 후당(後唐)의 정국이 어지러지자 신라에 들어와 대사도(大司徒)를 지냈다. 그의 5세손 염한은 문종 때 북쪽에서 침범한 동번족을 물리치는 데 공을 세워 병부상서(兵部尙書) 상주국(上柱國; 고려 때 공을 세운 정2품관에게 주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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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에 속하는 법정리. 팔성산에서 이름을 따서 팔성리라 불린다. 본래 충주군에 속해 있던 지역이었으나 1906년 음성군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지비천, 곤지리, 말마리 일부를 병합하여 팔성리라 하고 생극면에 편입되었다. 팔성1리에 있는 팔성산(八聖山)[377m]은 경기도 이천시 율면 산성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고 서북쪽의 일산바위골에는 일산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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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팔성리에 있는 수령 약 490년의 보호수. 회화나무는 가지가 퍼지고 작은가지는 녹색이며 자르면 냄새가 난다. 잎은 어긋나고 1회 깃꼴겹잎이다. 작은 꽃잎은 7~17개씩이고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며, 뒷면에는 작은 잎자루와 더불어 누운털이 있다. 꽃은 8월에 연한 황색으로 피고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개비자의 잎은 줄 모양으로 길이는 보통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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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팔성리에 있는 산. 팔성산은 임진왜란 때 향토 방위를 위해 인근 주민들이 쌓은 성이 있는 곳으로 8회를 싸워서 8회 모두 승리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팔승산(八勝山)이 팔성산(八星山)으로 변한 것이다. 팔성산의 서쪽에는 밭지부대(밧지분내)와 절골 등의 골짜기가 있고 북쪽에는 일산바위골 골짜기가 있는데 여기에 일산바위가 있다. 팔성산과 북쪽의 임오산[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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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팔성리 팔성산에 있는 고대 산성. 팔성산성은 충청북도와 경기도의 도계에 걸쳐 있는 중요한 산성이나 고문헌에는 기록이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에 “생극면 팔성리, 금왕면 관성리의 북방 약 400간 팔성산정에 있음. 토축으로서 현존하는 부분 약 500간, 반폐함”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같은 책 경기도편에 “율면 산성리 팔성, 본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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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덕 할머니가 「불아불아」를 불러준 다음에 ‘팥주머니(오재미) 돌리기’를 보여주었다. 처음에는 촬영하기 위해 우리가 가지고 간 네모난 건전지로 돌리다가 손에 맞지 않아서, 다음번에 팥주머니를 제대로 만들어서 보여주겠다고 약속하였다. 2월 19일에 마을 산신제 촬영으로 병암1리를 찾아갔는데, 산신제를 지낸 다음날 점심 때 마을회관으로 김양덕 할머니가 손수 만든 팥주머니를 5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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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읍성읍에 속하는 행정리. 평촌리의 ‘평’자와 기곡리의 ‘곡’자, 각 한 글자씩 따서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본래 음성군 동도면(東道面)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약현리(藥峴里)·기곡리(基谷里)·토계리(兎溪里)·평촌리(平村里)의 일부와 남면의 하노리 일부를 병합하여 평곡리가 되었다. 1956년 7월 8일 음성면이 읍성읍으로 승격되었다. 북부에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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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에 있는 산제당. 평곡리 산제당은 평곡리 토계울 뒤 오성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원래는 산 정상에 있었으나 15년 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산제당은 높이 2.3m, 폭 1.8m로, 블록 벽에 슬레이트 지붕을 얹은 형태이다. 이곳에서 북서쪽으로 40m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높이 2.2m, 폭 4.5m의 건물은 제관들이 제사를 드리기 전에 묵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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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삼층석탑. 음성 읍내리 삼층석탑은 평곡리에 있었던 사찰의 사리탑으로 건탑되어 계속 절터를 지켜왔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탑은 1934년 연풍정(지금의 경호정)을 지으면서 현재의 위치인 설성공원 내로 옮겨진 것이라 한다. 단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부를 갖춘 일반형 석탑으로, 상륜부(相輪部)가 결실되었을 뿐 보존 상태가 양호한 석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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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 평곡리 사지에 있는 고려시대의 불상. 평곡리 석조보살입상은 사질이 많은 화강암의 석불로, 머리 부분이 절단된 것을 시멘트로 보수하였다. 불상의 상호는 긴 편이며 눈과 코, 입 등이 마멸되어 선명하지 않다. 양쪽 귀는 길게 늘어져 있으며, 목에는 삼도가 표현되었고, 머리에는 보관을 쓰고 있으나 조각이 선명하지 않다. 관대에서 양귀 뒤쪽으로 내려진 2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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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불상. 평곡리 석조여래좌상은 모래가 많이 함유된 사질의 화강암으로 만들어 마멸이 심하다. 머리 부분은 결실되어 시멘트로 새로 만들었으며 결가부좌한 양쪽 무릎 부위도 파손되었고 두 손도 결실되었다. 대좌(臺座)와 광배(光背)가 없어 현재 자연석을 깔고 그 위에 석불을 안치하였으며, 머리에는 최근에 만든 판석을 올려놓아 보개처럼 보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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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 토계울에서 매년 음력 1월 3일에 지내는 산신제. 토계울은 평곡리에 속하는 마을로 음성읍에서 동남쪽 4㎞ 지점에 위치하며 오성산 아래 멱바위 동남쪽이다. 앞에는 음성천이 흐른다. 평곡리 토계울 산신제는 마을이 생긴 이래 매년 지내고 있으며 예전에는 7일간 산제당에 올라 제사를 준비하고 산신제를 올렸다. 평곡리 토계울 산신제의 당이름은 산제당으로 오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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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에 있는 공립 초등학교. 건전한 정신과 굳센 체력을 길러 건강과 안전을 도모하는 어린이, 민주 시민의 자질을 함양하고 예절과 질서를 실천하는 어린이, 기초·기본 학습 능력을 키워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며 탐구하는 창의성을 길러 튼튼한 몸과 마음으로 꿈을 가꾸는 어린이를 육성한다. 1946년 9월 1일 설립 인가를 받아 그해 10월 1일 평곡국민학교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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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충청북도 음성군에 정착한 광주반씨 입향조. 본관은 광주(光州). 자는 평보(平父). 아버지는 반서린(潘瑞麟)이다. 형은 판서 반석평(潘碩坪)이다. 1507년(중종 2) 진사에 합격하였으나, 여러 차례 대과에 응시하지 못한 채 1540년(중종 35) 율봉찰방에 제수되었다. 1545년(인종 1) 사온직장, 1547년(명종 2) 내자시주부로 승진하였다. 영춘현감(永春縣監)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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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숭겸을 시조로 하고 신항구를 입향조로 하는 충청북도 음성군 세거 성씨. 평산신씨(平山申氏) 시조는 신숭겸(申崇謙)이다. 918년(태조 1) 궁예를 폐하고 왕건을 추대하여 고려가 창업하는데 공을 세워 고려 개국원훈(開國元勳)으로 대장군(大將軍)에 올랐다. 927년(태조 10) 공산(公山)에서 벌어진 후백제와의 전투에서 왕건을 대신하여 전사하여 장절공(壯節公)이라는 시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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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차평리에 있는 평산신씨 영당. 평산신씨(平山申氏)의 영정을 봉안하고 제사하기 위하여 세운 영당이다. 생극면 차평리의 수리뜰에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목조기와집이다. 공포는 다포식이고, 지붕에 돌기와를 올렸다. 정면에 ‘신씨영당(申氏影堂)’이라는 편액을 걸었고, 건물 안에는 신씨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벽돌담장으로 영당 주위를 둘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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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오궁리에 속하는 평산신씨의 동족 마을. 음성군 지역에서 평산신씨가 세거하는 동족마을은 음성군 감곡면 오궁리 아래오갑이다. 아래오갑은 오궁리에서 으뜸가는 마을로 오갑산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아래오갑이라 하였다. 본래 충주군 거곡면에 속해 있던 지역으로 1906년 음성군에 편입되고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오궁리라 하여 감곡면에 편입되었다. 평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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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을 시조로 하고 이사온을 입향조로 하는 충청북도 음성군 세거 성씨. 이광(李匡)은 고려 명종 때 태사(太師)를 역임하고 광록대부(光祿大夫)로 추밀원부사(樞密院副使)에 올라 백오군(白烏君)[백오는 평창의 옛 이름]에 봉해졌다. 이광의 8세손 이천기(李天驥)가 고려 말에 산기상시(散騎常侍)를 역임한 후 고려가 망하자 아들 이륙·이갈·이과 삼형제를 데리고 장단으로 내려가 절의를 지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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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갑산1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평촌(갑산리)은 소이면 소재지에서 서남쪽으로 5㎞ 지점에 위치한 갑산리의 중앙 지역에 위치한 자연 마을이다. 남동쪽으로 동녘말과 정주안이 자리 잡고 있다. 정주안 벌판에 있다 하여 평촌 또는 평짓말이라 하였는데, 예전에 피전이 있었다고 하여 피전거리라고도 불렀다. 평촌(갑산리)은 정주안이 형성된 이후 마을 앞 벌판에 정육점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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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읍성읍 평곡3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평촌(평곡리)은 수정산 서쪽 밑에 자리하고 있는 평곡리의 서쪽 지역에 위치한 자연 마을이다. 벌판 한가운데에 있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본래 음성군 동도면 평촌리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평곡리에 포함되어 음성면에 편입되었다. 1956년 7월 8일 음성면이 읍성읍으로 승격되며 음성읍의 한 마을이 되었다. 평촌(평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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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옛 절 터. 음성 지역에서 확인되는 사지(寺址)는 상당수가 있으나 기록에서 확인되는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서가섭사 상봉악사 구재가섭산(西迦葉寺 上鳳岳寺 俱在迦葉山)”이라 하여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에서 확인되는 서가섭사지 곧 응진암지(應眞庵址)와 상봉악사지(上鳳岳寺址) 등이 확인된다. 1632년에 만들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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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충청북도 음성군 출신의 효자. 본관은 안동. 호는 포음(圃蔭). 조선개국일등공신 화산부원군(花山府院君) 장사길(張思吉)의 후손이다. 헌종(憲宗) 때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동음리에서 출생하였다. 9세에 부친상을 당하여 장지를 정할 때, 장지에 관한 송사(訟事)가 발생하자 장상기가 울며 관가에 호소하니 그 정성에 감복하여 장지 쓰는 것이 허가되었다. 장례를 지낼 때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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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보천리에 있는 조선시대 문신 김명진의 불망비. 개석 및 방부 없이 비신만 존재한다. 비신(碑身)의 총 높이는 139㎝, 앞면 54㎝, 측면 22㎝이다. 비신 앞면에는 해서로 ‘수의김공명진영세불망비(繡衣金公明鎭永世不忘碑)’라고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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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조촌1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보천리 동쪽에 위치하는 마을로 동쪽으로 보천리 큰말, 서쪽으로는 설매, 동막골과 각각 접하고 있다. 예전 마을에 풀무와 대장간이 있어 야장(冶匠)을 하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본래 음성군 원서면에 속해 있던 지역으로 자은갈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야동·동막곡·곡내·덕현·설매·하리·기리·양촌·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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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 삼호리에 있는 식품 제조업체. 기업의 이윤을 창출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1982년 10월 풀무원효소식품을 설립하였으며, 1986년 11월 풀무원샘물(주)를 설립하였다. 1988년 5월 풀무원식품 기술연구소를 설립하였으며, 1994년 11월 털보네식품 음성공장을 인수하였다. 1995년 5월 풀무원식품(주)를 (주)풀무원으로 상호를 변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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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임곡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생극면 소재지에 북쪽으로 약 7㎞ 지점의 임곡리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이며, 동쪽으로 하촌말, 남쪽으로 음촌(음달말), 북쪽으로 임오산과 각각 접하고 있다. 임오산 줄기 남쪽과 팔성산 북쪽으로 양지 바른 곳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산 밑 계곡 속에 있어 품실이라고도 한다. 본래 충주군 생동면 지역이었으나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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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신천리에 있는 산. 품자산은 산의 세 봉우리가 品(품)자 모양이라서 붙여진 이름이고 품자산의 다른 명칭인 정자산은 오리정(梧里亭)이라는 정자가 있어서 유래된 이름이다. 신천리 석명동 돌명이는 음성읍 읍내리 음성향교 뒤에 있는 옥녀봉의 거울에 해당된다고 한다. 돌고개(석현 또는 분티)는 주막거리에서 초천리 풋내(초촌)로 가는 고개로 돌이 많다는 데서 유래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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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초천리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하천. 풋내천은 일명 풋내라고도 하는데, 풋내는 초천리에서 으뜸가는 마을로서 냇가에 풀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고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풋내를 한자로 표기하면 초천(草川)이 됨으로 초천천이라고도 한다. 음성읍 풋내에서 신천리로 넘어가는 곳에 돌고개(일명 석현)가 있다. 돌고개의 서쪽 물은 금강으로 흘러들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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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초천4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풋내는 초천4리의 남쪽 지역에 위치하는 자연 마을로 양달말과 음달말로 이루어져 있다. 동쪽으로는 능골과 샛골이 자리 잡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삼생리의 자연 마을인 무직이가 있고, 북쪽으로는 구맹지와 접하고 있다. 마을의 냇가에 풀이 많아서 풋내라 이름붙였는데, 예전부터 이 내[川]는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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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초천리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하천. 풋내천은 일명 풋내라고도 하는데, 풋내는 초천리에서 으뜸가는 마을로서 냇가에 풀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고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풋내를 한자로 표기하면 초천(草川)이 됨으로 초천천이라고도 한다. 음성읍 풋내에서 신천리로 넘어가는 곳에 돌고개(일명 석현)가 있다. 돌고개의 서쪽 물은 금강으로 흘러들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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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 병암1리에 찾아 갔을 때 마을회관에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아직 날씨가 많이 추워서 농사를 시작하지 않고 삼삼오오 모여서 소일거리를 하고 지내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찾아갔을 때도 남자방에서 할아버지들은 간단한 약주를 즐기며 화투놀이를 하고 있었고 여자방에서는 할머니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할아버지들에게 마을의 마을 산신제와 지명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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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감 묻기(풍계묻이)’는 풍감을 숨기고 술래가 찾아내는 놀이이다. 풍감으로는 간장 종지같이 작은 물건을 사용한다. 할머니들은 마침 옆에 있던 밥그릇 뚜껑으로 풍감 묻기를 보여주었다. 놀이 방식은 한 사람을 숨기는 사람으로 정하고 술래도 한 명 정한다. 나머지 사람들은 동그랗게 원을 만들고 다리를 굽혀 세워서 앉는다. 숨기는 사람은 나머지 사람들에게 돌아가며 풍감을 주는 척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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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행해지던 여자아이들이 종지를 돌리며 노는 민속놀이. 종지놀이는 풍감묻기라고도 한다. 이 놀이는 실내에서 하는 여자아이들 놀이로 주로 정월 명절 무렵에 많이 하였다. 전국적으로 행해지던 놀이로 충청북도 음성군에서는 금왕읍에서 보고된 자료가 있다. 놀이방법은 수건돌리기와 유사하다. 놀이도구는 사기 종지이며, 주로 방안에서 노는 실내 놀이이다. 여자아이들이 둥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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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께 옛날에 무엇하며 노셨느냐고 여쭈니 너나 할 것 없이 「풍감묻기」(풍계묻이)를 말했다. “옛날에는 요만한 종지 있지 왜? 주먹만 한 거. 그것을 가지고 하는 건데 두 편으로 나눠 그리고 풍감을 가지고 있는 편에서 그걸 숨기고 상대편에서 술래 하나가 그걸 찾아야 되는 거여” “한번 진짜로 놀아보세요.” 하는 조사자의 요구에 할머니들은 적극적으로 응해 주었다. 석용오 할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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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충청북도 음성군으로 유배된 문신. 본관은 한산(韓山). 자는 차야(次野), 호는 음애(陰崖)·몽옹(夢翁)·계옹(溪翁)·풍림거사(楓林居士). 이색(李穡)의 후손이며, 참판 이형증(李亨增)의 손자로, 대사간 이예견(李禮堅)의 아들이다. 부인은 인천채씨로 채수(蔡壽)의 딸이다. 1504년(연산군 10) 식년문과에 장원 급제하였다. 이후 사헌부감찰에 제수되어, 천추사(千秋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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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1리 용대동과 강당말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이면 온 마을 사람들이 한데 모여 척사대회(윷놀이 대회)를 연다. 조사팀은 척사대회가 벌어지는 3월 4일(음력 정월보름) 아침 일찍 용대동의 이상혁 반장(56년생, 52세) 집 앞마당으로 갔다. 전날 잡은 돼지 손질로 이상혁 반장과 반장의 큰 아들이 분주하였다. 마당에 이미 윷판이 펴져 있었고 새것처럼 보이는 윷이 판 위에 널브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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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만승을 시조로 하고 심한을 입향조로 하는 충청북도 음성군 세거 성씨. 풍산심씨의 시조는 심만승(沈滿升)이다. 중국 절강성 출신으로 1110년(예종 5) 호종차(胡宗且)·유재(劉載)·안신지(安愼之) 등과 함께 고려에 들어와 상서봉어(尙書奉御)를 지내고 풍산현에 정착하였다. 심만승의 8세손 심승경이 고려 말에 상호군(上護軍)을 지냈고 심만승의 아들 심구령이 1398년(태조 1) 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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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온을 시조로 하고 임후곤을 입향조로 하는 충청북도 음성군 세거 성씨. 풍천임씨(豊川任氏)의 시조 임온(任溫)은 중국 사람으로, 고려에 들어와 황해도 풍천에 살았다. 후손들도 시조의 6세손 임주에 이르기까지 풍천에 살았다. 고려 충렬왕 때 안찰사(按察使)를 지낸 임주의 아들 임자송·임자순 대에서 백파와 중파로 나뉘었다. 조선조에 문과 급제자 144명을 배출하였으며 선조 이후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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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신돈리에 있는 플라스틱과 문구류 제품 제조업체. 문구류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부품 전문 생산·판매업체로서 다양한 상품 개발과 회사 발전을 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설립되었다. 1990년 3월 삼정(주)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1992년 12월 제1공장을 준공하였고 1996년 5월에 Injection Molding 공장을 증설하였다.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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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들 은 피난골이라고 하는데, 복기암 폭포 밑에 큰 바위가 있고 바위 밑에 굴처럼 파여 있는 곳이다. “피난골은 용대동 폭포수 밑에 가 보면 산신제 지내는데 밑에 가보면 향토지 책에도 나와 있어. 이렇게 우묵하게 자연적으로 파여 있어. 조그마하게 요만큼. 그래서 피난 골이라고 그러더라고. 6·25 때 글로 피난 갔다고 그래서” 김두일 새마을 지도자의 말이다. 이 마을 이상혁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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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 오류4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대소면 소재지에서 서북쪽으로 약 4㎞ 지점인 오류리 동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로 동쪽으로는 새미실, 서쪽으로는 오류골과 각각 접하고 있다. 안산은 오상리와 방금이 앞산이라고 일컫던 곳으로, 1955년 피난 정착민이 이 곳에 들어오면서 마을이 새로 생겨서 안산 또는 피난민촌이라 하였다. 본래 충주군 사다산면에 속해 있던 지역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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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충청북도 음성군 출신의 선비이자 자선사업가. 피학용은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에 살았으며, 천석(千石)의 부자였다. 1805년(순조 5) 38세 때 충주 지방에 흉년이 들어 굶어 죽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돈 백 냥과 수십 석의 쌀로 구휼하였다. 충주목사가 이 사실을 당시 충청도관찰사였던 박윤수(朴崙壽)에게 알렸으며, 이 사실로 표창을 받았다. 1819년(순조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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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충청북도 음성군 출신의 무신. 본관은 청주. 자는 필경(弼卿). 선무공신 고응연(高應淵)의 증손이고, 아버지는 호조참의 고경후(高景厚)이다. 형제는 고상설(高相說)이 있다. 고몽설(高夢說)은 나면서부터 도(道)를 알았고, 지략이 있었으며, 배우지 않고도 능히 천문에 통하고 팔진도(八陣圖)까지 통하였다. 1671년(현종 12) 무과에 급제하여 벼슬이 훈련원판관(訓練院判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