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박물관 소장 해동명적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400511
한자 紹修博物館所藏海東名迹
영어공식명칭 Haedongmyeongjeok in the Possession of Sosu Museum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80[청구리 346]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정은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9년 8월 31일연표보기 - 소수박물관 소장 해동명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18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소수박물관 소장 해동명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소장처 소수박물관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80[청구리 346]지도보기
성격 고서
저자 신공제
편자 신공제
간행자 신공제
권책 2책
규격 가로 22.4㎝|세로 29.7㎝
문화재 지정 번호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 소수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서.

[개설]

소수박물관 소장 해동명적(紹修博物館所藏海東名迹)은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서예가인 신공제(申公濟)[1469~1536]가 우리나라 역대 명가의 글씨를 모아 석각(石刻)한 뒤 탁본한 것을 묶은 책이다. 소수박물관 소장 해동명적은 2009년 8월 31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18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저자]

신공제의 자는 희인(希仁), 호는 이계(伊溪), 시호는 정민(貞敏), 본관은 고령(高靈)이다. 아버지는 여절교위 신홍(申洪)이며, 어머니는 변균(卞鈞)의 딸 초계변씨(草溪卞氏)이다. 부인은 호산군 이현(李鉉)의 딸 완산이씨(完山李氏)이다. 신공제는 1486년(성종 17) 진사가 되고 1495년(연산군 1) 문과에 급제하였다. 1506년(중종 1) 사간원헌납과 사헌부장령을 지냈고, 홍문관부제학·호조참판·이조판서 등을 역임하였다. 1528년(중종 23) 좌참찬, 1536년 동지중추부사를 지냈다. 신공제는 초서와 예서에 능하였고 촉체(蜀體)를 잘 썼다. 또한, 『해동명적』이라는 동국 명인의 필적을 간행하였다. 글씨는 ‘광주안참판침묘비(廣州安參判琛墓碑)’와 ‘남원윤판서효손묘비(南原尹判書孝孫墓碑)’가 남아 있다.

[편찬/간행 경위]

소수박물관 소장 해동명적은 신공제가 역대 명가의 글씨를 모아서 석각한 뒤 탁본한 것이다.

[형태/서지]

소수박물관 소장 해동명적은 2책, 총 69장[전집 41장, 후집 28장]이다. 규격은 가로 22.4㎝ 세로 29.7㎝이며, 판각 연대는 발문의 ‘가정기원지구(嘉靖紀元之九)’라는 구절로 보아 1530년(중종 25)로 추정된다.

[구성/내용]

소수박물관 소장 해동명적은 목판본과 석판본이 전하는데, 모두 전집과 후집으로 편집되어 있다. 소수박물관 소장 해동명적은 석판본으로 문종부터 무명씨(無名氏)까지 17인의 필적이 실려 있고, 후집에는 최흥효(崔興孝)부터 김희수(金希壽)까지 25인의 필적이 실려 있는데, 맨 끝에 최세절(崔世節)의 발문이 있다. 석판본이 목판본과 다른 점은 후집에 박팽년(朴彭年)과 김희수의 필적이 추가로 첨각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박팽년과 김희수 필적의 수록 여부는 『해동명적』을 목판본과 석판본으로 구분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이에 따라 소수박물관 소장 해동명적에는 최치원(崔致遠)·이제현(李齊賢)·신덕린(申德鄰)·성석린(成石璘)·신장(申檣)·안지(安止)·성삼문(成三問)·정난종(鄭蘭宗)·김종직(金宗直)·홍귀달(洪貴達) 등 모두 42인이 쓴 106점의 글씨가 수록되어 있다. 소수박물관 소장 해동명적에 실린 필적은 시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자작 시문인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개인 문집에 수록되어 있어, 초고 필적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서풍은 고려 말기와 조선 초기 이래 큰 영향을 끼쳤던 원나라 조맹부(趙孟頫)의 이른바 송설체(松雪體)뿐만 아니라, 선우추(鮮于樞)와 강리노노(康里巎巎)의 행초서풍(行草書風)도 여러 필적에 가미되어 있어, 이 시기 서풍의 다양한 수용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소수박물관 소장 해동명적은 기존 보물 제526호 지정된 『해동명적』보다 분량이 많으며 후집 말미의 경상감사 발문에 그 유래와 제작 과정이 상세히 기재되어 있다. 소수박물관 소장 해동명적은 탁본 상태가 양호하고, 현재 비(碑)의 원석이 전하지 않는 필해도적도 많아 서법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