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B020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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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연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경윤 |
매월 5, 10일은 5일 단위로 연산시장이 열리는 날이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길목을 편히 지나가지도 못했던 옛날을 생각하면 지금의 모습이 초라하지만 아직도 수십 년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연산시장의 5일장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연산시장에서 상회를 하고 있는 문복규 씨는 “예전에 비하면 지금은 장 서는 것이 1/10 정도도 안 돼.”라고 말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장이 서는 날에는 연산시장을 잊지 않고 여전히 멀리서 오는 단골손님들로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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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시장 입구
시대가 바뀌어 가면서 점점 편리함과 간단함, 그리고 깨끗한 환경과 편리한 주차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더불어 주변에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가 생겨나면서 자연스럽게 상권이 옮겨지고 있다. 또한 컴퓨터를 켜고 손만 까딱하면 쇼핑몰에 접속하고, 단 몇 분 만에 물건을 고르고 수일 내에 집까지 배달 오는 현대인들은 각박한 삶에 점점 익숙해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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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5일장
그러나 아직까지 읍면단위 지역에서는 5일장이 중요한 날이다. 구석구석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면 연산시장에는 없는 것이 없다. 연산시장에는 순대집, 야채상, 줄지어 이어진 대추상회, 생선가게, 잡화상 등이 숨바꼭질하듯 꼭꼭 숨어있어 찾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하다. 5일장이 서는 날이면 이른 아침부터 좌판을 깔고 시장통로부터 자리를 맡느라 정신이 없다. 조금 늦게 온 사람들은 자리를 못 찾아 좌판 행렬이 차도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자식처럼 애지중지하면서 키워온 닭, 오리 강아지들, 정성스럽게 직접 기른 채소들을 가지고 자리를 피고 앉아 새로운 주인을 기다린다. 화려하지도 그리 크지도 않은 연산 장터에는 어느새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활기찬 장터의 하루가 시작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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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5일장 풍경
남편과 함께 장을 보러 나온 대전시 용문동에 사는 김숙(51) 씨는 주변에 친척집에 방문한 길에 들렸다고 한다. “오랜만에 시장에 나오니까 사람 살아가는 생동감을 느낄 수 있고, 남편과 데이트도 할 수 있고, 이런 게 일석이조 아니겠어요?” 특히 “마트에서 10000원짜리 수박 한 통을 여기에서는 2통이나 살 수 있는데, 이 정도면 기름 값 안 아깝겠죠?”라고 말한다.
또한 논산시에서 온 단골 박갑순(51)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마트에 가면 깔끔하게 정리 되어 있고, 편리하지. 그렇지만 저울에 다 달아서 몇g까지 다 돈으로 계산하고, 가격표 붙어져 있는 것으로 몇 십원 단위까지 계산하고, 너무 각박해서 우리가 언제부터 살았다고. 내가 굳이 버스를 타고 시장에 오는 이유는 북적북적거리며 장사하는 사람들과 얽히고 설켜 살아가는 모습, 사람 냄새를 맡을 수 있잖아요. 물건을 깎는 맛이 있고, 그 위에 얹어 주는 ‘덤’이 있고, 그것이 주는 소박함과 정겨움 때문에 시장을 찾는 거 아니겠어요?”
장터에 좌판을 깔고 장사를 하는 아주머니들은 언제나 봤었던 친구처럼 금방 친해져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옷 가게에서 옷을 입어 보며 새색시처럼 부끄러운 얼굴을 하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 장을 보다가 잠시 앉아서 쉬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아직도 정겨운 시골인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곳저곳에서 물건을 흥정하며 정감이 있는 옛 시골 장터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연산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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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5일장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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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5일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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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5일장의 고객
[정보 제공자]
문복규(남, 1929년생, 연산시장 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