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임화리에 있는 조선 중기 김유휘의 묘표.

[개설]

김유휘는 광산인으로 부사직을 지냈고, 손자인 김곤보(金坤寶)가 1620년에 병기 수송에 응모했던 일로 인하여 공조 참의가 추증되었다.

[위치]

양촌면사무소에서 대둔산 운주 방면으로 1㎞ 정도 가다가 우회전한다. 양촌리 방면으로 3㎞ 정도 가다 보면 임화리 마을에 도착한다. 김유휘 묘표는 임화리 마을의 뒷산에 위치하고 있다.

[형태]

김유휘 묘표는 대리석 비신에 원두 형식을 하고 좌대인 농대석엔 상부에 연꽃을 조각하고 옆면에는 상안을 조각하였다. 김집(金集)이 비를 찬(撰)하였고 서자는 미상이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비신의 높이는 1125㎝, 폭 65㎝, 두께 21㎝이다. 자경은 앞면 5㎝이고, 전액 5.5㎝, 비문 1.6㎝이다.

[금석문]

비석의 앞면에는 ‘증통정대부공조참의행과의교위충좌위부사직김공유휘지묘(贈通政大夫工曹參議行果毅校尉忠佐衛副司直金公有輝之墓)’, ‘증숙부인재령이씨부좌(贈淑夫人載寧李氏祔左)’라고 각자되어 있다. 비석의 뒷면 전액에는 ‘증참의김공묘갈명(贈參議金公墓碣銘)’이라 새겨져 있으며, 음기에는 김유휘의 가족 관계와 그의 성품들이 쓰여 있다.

[현황]

비의 석질이 대리석이어서 풍우로 많이 마모되어 있다. 앞면에 작은 글자로 묘표 내용이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음기가 있으나 마모로 판독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