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25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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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證人 |
영어의미역 | Jehovah's Witnesses |
분야 | 종교/신종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영구 |
[정의]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활동하는 신종교 단체.
[개설]
여호와의증인은 천년 왕국 신앙, 성서적 엄격주의 등 미국 프로테스탄트 신앙의 독특한 흐름을 바탕으로 19세기 후반 미국에서 발생한 기독교 종파의 하나로, 공식 이름은 워치타워성서책자협회(Watch Tower Bible and Tract Society)이다. 여호와의증인은 「이사야서」 43장 10절에 기록된 “너희가 바로 나의 증인이다.”라는 구절에 근거하여 1931년부터 신자들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는데, 일반적으로는 이 종파 자체를 일컫기도 한다.
1872년 찰스 러셀(Charles Russell)이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州) 피츠버그에 설립한 국제성서연구자협회(International Bible Students Association)가 그 기원이다. 여호와의증인이라는 이름은 1931년 조지프 러더퍼드(Joseph Rutherford)가 러셀의 뒤를 이으면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전래 과정]
한국에 여호와의증인을 처음으로 전한 사람은 1912년 내한하여 1914년 3월까지 머물렀던 허리스터(R. R. Hurister) 부부였다. 허리스터 부부는 1914년 만국성서연구회라는 이름으로 경성 우편 사서함 제21호를 개설한 뒤 본격적인 문서 전도 활동을 전개하기 시작하였으며, 1923년에는 서울에 인쇄 시설을 설치하고 한국어는 물론 일본어와 중국어로 성서를 인쇄하여 일본과 중국에 보급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세상 정부를 사탄의 정부로 간주하는 독특한 교리로 인해 1933년 조선총독부로부터 서적 출판 금지 조치를 당하였으며, 1939년에는 신사 참배와 궁성 요배(宮城 遙拜)를 거부하여 많은 신자들이 구속되고 모든 활동은 중지되었다. 1949년 스틸(Donald L. Steel) 부부가 내한하고 한국 선교부가 설치됨으로써 선교 활동이 재개되었으며, 1952년에는 ‘사단법인 워치타워성서책자협회’로 법인 등록하였다.
한국 본부는 서울특별시 중구 신당동 405-15번지에 있으며, 대표자는 박종일(朴鍾一)이다. 또한 경기도 안성시 공도면 양기리 377번지에 대규모 인쇄 시설을 갖추고 성서와 기관지를 비롯한 수많은 출판물을 간행하여 선교에 활용하고 있다.
[조직 활동 및 교세]
여호와의증인의 활동 거점은 왕국회관이다. 왕국회관이 있는 각 지방 회중은 그 지방의 중심부가 되며, 각 회중에 속해 있는 지방은 다시 작은 구역으로 나누어진다. 각 회중은 증인들이 소속감과 연대감을 강하게 가질 수 있도록 여러 명에서 200여 명으로 구성되는 소공동체를 지향하며, 그 수효를 초과하면 새로운 왕국 회관을 건설한다. 각 회중에는 여러 가지 임무를 맡는 장로들이 임명되어 있다.
[전교 방법]
여호와의증인의 전교 방법은 대단히 적극적이고 집요하다. 이들은 전교 활동을 봉사라고 부르는데, 봉사에는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버스 터미널이나 대합실 또는 공원 등과 같은 옥외에서 전교하는 야외 봉사, 각 가정을 방문하여 성서나 사회 문제 등을 토론하는 방식으로 전교하는 호별, 우연히 만나게 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도하는 비공식 증거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2명이 한 조가 되어 가정을 방문하여 토론식으로 전교하는 호별이다.
왕국회관에서는 매주 2회 집회가 열린다. 그중 한 집회는 최근의 관심사를 제목으로 하는 공개 강연이며, 뒤이어 기관지인 『파수대』를 자료로 하여 성서 주제나 예언을 연구하는 집회가 이어진다. 또 다른 집회는 전교 방법을 훈련시키는 신권전도학교이다. 여기에서는 전교 활동에 필요한 지식이나 정보 전달은 물론, 전교 활동을 하다가 직면했던 문제점들을 검토하여 대안을 마련해 준다.
또한 전교 활동에서 벌어진 상황을 연극으로 실현해 보임으로써 다른 증인들로부터 전교 방법에 대한 비판과 교정을 받기도 한다. 신권전도학교에 뒤이어서는 지방 구역 내에서의 증거 활동을 논의하기 위한 집회가 있다. 증인들은 매주 한 번씩 작은 집단으로 개인 집에 모여 성서를 연구한다.
[교리]
여호와의증인의 신조는 가톨릭이나 개신교의 교리와는 사뭇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여호와의 증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神性)과 삼위일체를 부정하면서 예수는 피조물인 대천사 미카엘이 인간의 모습을 취해 세상에 온 것이라고 주장하며 영혼 불멸, 사심판(私審判), 예수의 육체적 부활을 부정하고 세상 종말의 임박을 강조한다. 이와 같은 교리 차이로 인해 기성 종교에서는 여호와의증인을 이단 종파로 간주하고, 여호와의 증인은 기성 교회를 거짓 종교라고 비판한다.
[현황]
2009년 현재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청동리에 여호와의증인 연산회중이 있으며,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동흥리에 여호와의증인 강경회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