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은진면 연서리에 있는 조선 후기 문신 조규년의 선정비.

[건립경위]

조규년이 은진현감으로 부임하여 백성들의 고충을 들어 주고 구휼 활동을 하였으며, 민원을 공정하게 처리하여 준 치적을 기리기 위해 백성들이 힘을 모아 1842년(헌종 8) 조규년 선정비를 건립하였다.

[위치]

1975년 은진면 교촌리 석림사 승강장 근처에 조규년 선정비를 포함하여 은진면 일대에 흩어져 있던 비석을 모아 비석거리를 조성하였다가 그 자리에 교차로가 들어서면서 2005년 3월 지금의 자리인 은진면 연서리 은진면사무소 담장 가로 이전하였다.

[형태]

비의 석질은 화강암이며, 비신의 높이는 120㎝이고, 폭은 48㎝이다.

[금석문]

비의 전면에 ‘현감조후규년청백선정비(縣監趙侯奎年淸白善政碑)’라고 쓰여 있으며, ‘도광이십이년임인(道光二十二年壬寅)’이라고 새겨져 있어 건립 연대가 1842년임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은진현감을 지내고 불망비나 선정비가 세워져 남아 있는 비석은 총 8기에 불과하다. 이들 중에는 하나의 관행으로 마지못해 세운 비들도 있다. 그러나 조규년 선정비는 청백한 생활과 건립 연월을 정확하게 표기하여 그의 치적을 칭송한 것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