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1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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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江景水利組合 |
영어의미역 | Ganggyeong Irrigation Association |
분야 | 역사/근현대,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김형목 |
[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 지역에 조직된 수리조합.
[개설]
수리조합은 일정한 지역 안의 토지 소유자 또는 토지 가옥 소유자가 모여 농지에 대한 관개용(灌漑用) 저수지나 제방 따위에 관한 사업을 목적으로 조직한 법인체이다. 토지개량조합으로 이름을 바뀌었다가 현재는 농지개량조합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강경수리조합을 포함하는 일제강점기의 수리조합은 대부분 한국인의 약탈과 미곡 수탈을 위해 조직되었다.
[설립목적]
강경수리조합은 수리안전답 조성이라는 미명 하에 강경 지역 한국인의 토지를 약탈하고 미곡을 수탈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주요사업과 업무]
강경수리조합에서는 농지에 대한 관개용 저수지·제방 등의 축조·관리 및 수해 예방 사업 등을 내세워 논산 지역 농민들에 대한 토지 약탈과 미곡 수탈 및 과중한 비용전가 등과 관련된 업무를 주로 수행하였다. 또 강경평야의 일부인 강경면과 채운면에 소재한 농경지 1천 정보에 대한 관개수리사업의 일환으로 금강(錦江) 하구에 수문을 설치하여 만조 시 역류 방지하는 공사를 진행했는데, 공사비는 7~8만 원이 소요되었다. 강경수리조합에서는 1930년대 논산군 광석면·부적면 등과 익산군 황등면·함열면 등 2개 군 16개 면에 걸쳐 관개수리사업을 진행하였다.
[의의와 평가]
수리조합의 설립과 운영은 일제의 금융·행정적 지원 아래 대지주, 특히 일본인 대지주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토지생산성이 높아져 이전보다 많은 수확을 할 수는 있었지만 그 이익의 대부분은 일제에 예속된 대지주에게 돌아갔다. 그에 비해 수리조합의 설립과 운영 과정에서 배제된 중소지주와 자소작농은 대지주로부터 과다한 공사비의 전가와 수세 부담에 시달렸다. 이는 논산의 강경수리조합과 관련 농민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