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13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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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李弘黙妻全氏 |
영어음역 | Yi Hongmuk's Wife Jeon |
분야 | 종교/유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고순영 |
[정의]
조선 중기 논산 지역의 열녀.
[활동사항]
이홍묵의 처 전씨는 병자호란이 일어나 남편 이홍묵은 의병에 자원하게 되자 의복에 붉은 색실로 꾀매어 행장을 차려 주었다. 얼마 후 광주(廣州) 험천(險川)에서 왜군과 싸우다가 참패했다는 비보를 듣고 부인은 집에서 기르던 개 한 마리를 데리고 격전장에 가서 남편의 시신을 찾다가 의복에 붉은 실로 꿰맨 흔적을 보고 남편임을 확인하고는 시신을 수습하여 마을까지 운반해 양촌면 산직리 뒷목에서 장례를 치렀다. 장례 당시 남편의 관을 묻기 위해 땅을 팔 때 남편의 성격이 광활하였으니 묘를 넓게 파달라고 부탁하고 혼자 하관을 하겠다며 사람들은 물리친 뒤 비수로 자결하였다. 개도 피를 토하고 주인을 따라 죽었다고 한다.
[묘소]
묘소는 논산시 양촌면 산직리 뒷목에 있다.
[상훈과 추모]
병자호란이 끝난 후 고을 사람들이 조정에 건의하여 1645년(인조 23) 명정(銘旌)이 내려져 현재의 논산시 양촌면 산직1리 장골에 정려가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