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08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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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陽村里-木神祭 |
영어의미역 | Village Ritual Ceremony in Gajeongja Yangchon-ri |
이칭/별칭 | 양촌리 가정자 거리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양촌리 |
집필자 | 강성복 |
성격 | 민간신앙|마을 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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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시기/일시 | 음력 1월 14일 초저녁 |
의례장소 | 양촌리 입구 |
신당/신체 | 둥구나무 2그루 |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양촌리 가정자마을에서 매년 음력 정월 14일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는 마을 제사.
[연원 및 변천]
양촌리 가정자 목신제는 가야곡면 양촌리 입구 둥구나무 앞에서 약 70여 년 전부터 부녀자들이 제(祭)를 주관하여 지내 오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양촌리의 가정자마을 입구에는 수령이 500여 년으로 추정되는 두 그루의 둥구나무가 있다. 둘레 각 720㎝와 420㎝인 이 고목은 수령이 더 오래된 우측의 나무를 ‘형나무’, 어린 나무를 ‘동생나무’라 부른다. 또한 마을에서는 봄에 느티나무 잎이 피는 것을 보고 풍흉을 점치기도 한다. 가령 잎이 일시에 피면 그해는 물 사정이 좋아 풍년이 들고, 여기저기 드문드문 피어나면 모내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절차]
양촌리 가정자 목신제 준비는 음력 섣달그믐부터 시작된다. 이 날이 되면 공동우물 두 곳에 금줄을 친다. 비용은 부녀회에서 십시일반으로 갹출하여 충당하며, 제물은 시루떡·삼색 실과·돼지머리·명태·탕·나물 등이다. 제물과 음식은 해마다 2호씩 번갈아 가면서 장만하되 한 집은 떡을, 다른 한 집에서는 밥을 준비한다. 형편이 어려웠던 시절에도 설과 같은 명절에 조금씩 남긴 쌀로 제물을 차려 거르는 법이 없었다고 한다.
양촌리 가정자 목신제는 음력 정월 14일 저녁 7~8시경에 지낸다. 먼저 두 그루의 둥구나무 사이에 제물을 진설하는데, 이때 집집마다 가져온 불백기(불밝이쌀)에 촛불을 밝히고 모두 탈 때까지 놓아 둔다. 이어서 형나무를 향하여 먼저 고사덕담으로 소망을 축원하며 절을 한 뒤 동생나무를 향하여 절을 한다. 양촌리 가정자 목신제는 부정하지 않은 사람이면 남녀노소 모두 참석하여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고 풍물놀이를 하며 하루를 즐긴다.
[현황]
현재 양촌리 가정자 목신제는 4개 반, 즉 1반 감나무골, 2반 가정자마을, 3반 건너말, 4반 구루개마을 주민들이 모두 참여하여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