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0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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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神主- |
영어의미역 | Ancestral Tablets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양촌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성복 |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양촌리에서 무당이나 각 가정에서 개별적으로 모시는 신체의 하나.
[개설]
신주(神主)의 사전적 의미는 주로 밤나무로 만든 죽은 사람의 위패를 말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의미하는 신주단지란 일반적인 개념과는 무관하게 무당이 자신의 신당에 봉안한 특별한 신체(神體)를 일컫는다. 그 형태는 바가지에 쌀을 넣고 한지로 싼 다음 왼새끼로 묶어서 벽장이나 선반에 모신다. 드물게는 집안에 조상신을 모시면 이와 동일한 형태의 신주단지를 모시기도 한다.
[특징]
신주단지는 흔히 각각의 가정에서 개인이 정성껏 모시고 있다. 그러나 논산시 양촌면 양촌1리 탑안이마을의 경우에는 신주단지를 주로 무당 집의 신당에 모셨다. 신주를 모신 집에서는 해마다 가을걷이를 마치면 무당이 관리하는 신주단지를 햅쌀로 갈아준다. 또한 집안에 재물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신주단지에 놓았다가 사용하고, 별식이 있거나 햇과일이 나도 신주단지에 올린 후에 먹는다. 이처럼 신주단지는 모시기가 매우 까다로운 것이 특징인데, 조금이라도 부정하거나 정성을 기울이지 않으면 집안에 탈이 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