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0808 |
---|---|
영어음역 | Shiri |
이칭/별칭 | 쌔리,뺑이,싸리쟁이,싸리치쉐리,쉐리,두모지,살고기(북한)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산성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삼래 |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산성리 논산천에 서식하는 잉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
[형태]
몸길이는 약 10~15㎝이다. 몸은 가늘고 길며 원통형이다. 머리가 뾰족하며 꼬리자루만 납작하여 돌고래와 비슷하게 생겼다. 머리와 몸통이 옆으로 납작하고 눈은 머리의 가운데 중앙보다 약간 앞에 위치하고 등 쪽으로 치우쳐 있다. 입은 주둥이 끝 아래에 있는데, 밑에서 보면 아래턱이 위턱보다 짧아 작은 말굽 모양으로 보인다. 비늘은 비교적 크고 옆줄은 완전하고 곧게 뻗어 있으며 옆줄의 비늘 수는 40개 정도이다.
등지느러미는 배지느러미보다 약간 앞에 있으며 뒷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보다 뒤에 있다. 가슴지느러미는 가늘고 길며, 아가미뚜껑 바로 뒤에 붙어 있다. 배지느러미 1쌍은 등지느러미보다 뒤에 붙어 있으며 바깥 가장자리는 둥글다. 꼬리지느러미는 비교적 깊게 갈라지고 위아래 조각의 크기나 모양이 비슷하다. 등 쪽이 검은 남색이고 배 쪽은 은백색이다. 옆줄 가운데 부분에는 넓은 황색의 줄무늬가 있고, 그 뒤쪽의 등은 주황색과 보라색 줄무늬가 이어져 있어 매우 아름다운 색깔을 나타낸다. 꼬리지느러미에는 위아래 대칭으로 화살촉 모양의 무늬가 있다. 뒷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 및 배지느러미에도 검은 무늬가 있으나 분명하지 않다.
[생태 및 사육법]
쉬리는 강 상류와 중류의 물이 맑고 자갈이 깔린 여울에서 서식한다. 작은 무리를 이루어 바닥 가까이를 헤엄치다가 사람이 나타나면 바위틈으로 숨는다. 먹이는 수생곤충이나 작은 동물을 잡아먹는다. 산란기는 5월 초순~7월 중순이며 주먹 크기의 돌 밑에 알을 붙인다.
[현황]
쉬리는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한국 특산종으로 한강, 금강, 섬진강, 낙동강과 동해안의 모든 하천 수계에 분포한다. 2008년 탐문 조사 당시 노성면 산성리의 논산천에서 서식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학술 연구에 중요한 종으로, 최근에는 서식지가 오염되고 파괴되어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몸매와 몸 빛깔이 아름다운 민물고기이며 영화 제목으로 쓰여 널리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