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말기 충청남도 논산 출신의 유학자 손제영의 문집.

[형태]

3권 1책이다. 책의 크기는 가로 19.7㎝, 세로 29.3㎝이며, 광곽은 사주쌍변이다. 반곽 크기는 가로 17.3㎝, 세로 23.7㎝이며, 반엽은 11행 25자이다.

[구성/내용]

1968년 4월에 이병연(李秉延)이 서문을 쓰고, 1968년 7월 이강선(李康善)이 서문을 썼다. 발문은 문생 이광수와 아들 손화식이 썼는데, 손화식이 쓴 발문은 1968년 7월에 쓰인 것이다. 권1에는 시, 「부제현시(附諸賢詩)」, 「부제현하삼강재낙성겸수시」, 「대의문(大義文)」, 묘표(墓表), 가장, 통문(通文), 서(序), 기(記), 계(啓), 찬, 비명, 제문, 묘갈명이 실려 있다. 시는 49제 60수가 실려 있는데, 사장보다는 경학을 중시한 학자답게 시의 분량이 적을 뿐만 아니라 시의 내용도 재도적(載道的) 관점에서 쓰인 것이 대부분이다.

「부제현시」는 81인이 지은 81수의 시, 「부제현하삼강재낙성겸수시」는 64인이 지은 64수의 시가 실려 있는데, 손제영과 관계를 맺은 논산과 인근 지역에 분포했던 당대의 한학자들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그 밖에 1946년에 지은 「대의문」, 「왕고참판공묘표(王考參判公墓表)」 등의 묘표 3편, 「선고판윤부군가장(先考判尹府君家狀)」, 「통고문」 2편, 「남창재중수통문(南昌齋重修通文)」 등의 통문 3편, 「파보서(派譜序)」 등의 서 2편, 「남창재기(南昌齋記)」 등의 기 3편, 「청태극전사액계(靑太極殿賜額啓)」, 「배부정순절찬(裵副正殉節讚)」, 「십팔세조상서공부군사단비명병서(十八世祖尙書公府君社壇碑銘竝序)」, 「제덕천성선생문(祭悳泉成先生文)」 등의 제문 2편, 「통훈대부중추원의원전공묘갈명병서(通訓大夫中樞院議院全公墓碣銘竝序)」 등이 실려 있다.

권2에는 「영모당실기서(永慕堂實記序)」 등의 서 3편, 「담산기(澹山記)」 등의 기 8편, 「정산실기발(靜山實記跋)」, 「월담거사배공행장(月潭居士裵公行狀)」이 실려 있다. 권3에는 「융사계서(隆師契序)」, 「경통(敬通)」 3편, 「발기문(發起文)」 1편, 「본향향교통문(本鄕鄕校通文)」, 「찬효행문(讚孝行文)」, 「삼강재기(三綱齋記)」 2편, 「수운기(水雲記)」, 53인 53수의 만장(挽章), 제문, 가장, 행장, 묘갈명병서, 「강학비명병서(講學碑銘竝序)」, 「입비고유문(立碑告由文)」, 「행적약척」, 「추모사(追慕辭)」, 「축사(祝辭)」, 60인 60수의 「강학비찬시(講學碑讚詩)」, 「후서(後敍)」 등 손제영과 관련된 시문이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손제영의 삶과 학문을 통해 근대 유학의 실상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