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05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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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Korean Salamander |
이칭/별칭 | 도룡룡,산초어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상월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삼래 |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과 상월면에 걸쳐 있는 노성산 일대에 서식하는 도롱뇽과에 속하는 양서류.
[형태]
몸길이는 수컷 8~12㎝, 암컷 7~9㎝ 정도이다. 갈색 바탕에 어두운 갈색의 둥근 무늬가 띄엄띄엄 있다. 특히 눈 뒷부분에서 몸의 윗면에 걸쳐 무늬가 뚜렷하다. 다리 위쪽에는 몸의 등 쪽과 같은 검은색 무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아랫면은 윗면보다 연한 갈색 무늬가 흩어져 있거나 또는 연결되어 있다. 머리는 편평하고 주둥이 끝은 둥글며 눈은 돌출되어 있다.
피부는 매끈하며 약간 편평하다. 목 부분의 윗면 중앙에서 허리 부분에 걸쳐 연결되는 얕은 등 홈이 있고, 배면에 10개의 뚜렷한 가로 홈이 있다. 꼬리는 몸통보다 약간 길다. 수컷은 항문의 앞 끝에 작은 돌기가 있고 항문 주위가 두툼하게 부풀어 있으며, 암컷에 비하여 뒷다리가 약간 크고 살이 많다.
[생태 및 사육법]
남부에서는 3월 중순부터 4월 하순, 중부에서는 4월 초순부터 5월 하순에 산란한다. 논이나 고인 물속에 2개의 기다란 바나나 모양의 알주머니에 산란하고 한쪽 끝을 물풀이나 나무껍질 등에 붙여 놓는다. 둥근 알은 지름 2~2.5㎜이고 3층의 투명한 한천질로 싸여 있다. 1쌍의 알주머니에는 100개 정도의 알이 들어 있다. 알은 3~4주 지나 부화하며 유생으로 자라다가 변태하여 육상으로 이동한다. 유생 때는 겉아가미가 발달하지만 성장하여 변태하면 폐호흡을 한다. 먹이는 지렁이류, 수서곤충류를 잡아먹는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예전에는 경칩 무렵 도롱뇽 알이나 개구리 알을 먹는 풍습이 있었다. 도롱뇽이나 개구리는 번식기인 봄을 맞아 물이 괸 곳에 알을 까놓는데, 이즈음 그 알을 먹으면 허리 아픈 데 좋을 뿐만 아니라 몸을 보할 수 있다는 속신이 내려왔기 때문이다.
[현황]
산간 계곡의 수량이 줄어들고, 수질오염과 도로 발달 등으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5년 전국자연환경조사 당시 논산시 노성산 일대에서 서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