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0573 |
---|---|
한자 | 潭陽田氏藏板閣 |
영어의미역 | Wood Block Storage of Damyang Jeon Cla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내동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해준 |
성격 | 장판각 |
---|---|
제작시기/일시 | 조선시대 |
재질 | 목판 |
소장처 주소 | 충청남도 논산시 내동 |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내동에 있는 담양전씨 전녹생의 문집 『야은일고』 목판을 보관하던 장판각.
[개설]
담양전씨 장판각은 논산시청 뒤편의 도로에서 관촉사 방향 대로변에 자리하고 있다. 원래 내동 마을 회관 건너편에 있던 것인데, 1999년경 장판각에서 보관 중인 목판과 고서적을 도난당하면서 2008년 7월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고, 남아 있는 목판의 일부는 담양전씨 재실로 옮겼다.
논산시 내동과 은진면 와야리 일대는 1700년대 무렵 담양전씨가 터를 잡으며 현재까지 담양전씨 야은파 후손이 거주하는 집성촌이다. 대대로 보관해 오던 문집 판목일부를 도난당하여 현재 따로 보관중이다.
이곳에서 보관하던 전녹생(田祿生, 1318~1375)의 문집 『야은일고(壄隱逸稿)』의 판각 제작 연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현존하는 『야은일고(壄隱逸稿)』가 1714년(숙종 40)경 후손 전만영(田萬英)이 만들었고 그 뒤 후손 전일상(田日祥)이 1738년(영조 14)에 칠곡도호부사(漆谷都護府使)로 부임하여 송림사에서 목판으로 간행한 초간본이 전한다. 담양전씨 장판각에서 보관해 오던 것은 이 가운데 전일상이 만든 초간본 목판일 가능성이 크다.
1890년(고종 27)에 후손 전병순(田秉淳)이 목활자로 간행한 「삼은합고(三隱合稿)」(중간본)가 있고, 마지막으로 1965년에 대전 구산사(龜山祠)에서 「삼은합고」를 석인(石印)으로 중간한 바도 있다(삼간본). 담양전씨 장판각에서 보관해 오던 것은 이 가운데 전일상이 만든 초간본 목판일 가능성이 크다. 그 이유는 초간본만이 목판 인쇄라고 전해지고, 충청남도 예산군 고덕면, 부여군 등에 전일상의 후손들이 세거하는 지역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형태]
담양전씨 장판각은 정면과 측면 각 1칸으로 사면을 모두 벽돌로 쌓고, 정면 상단만 개방하여 철제 시설을 하였다. 내부가 보이게 하였고, 팔작지붕을 올렸다. 장판각에서 보관하던 목판은 재실로 옮겨졌으며, 10여 개가 남아 있다.
[의의와 평가]
담양전씨 장판각과 이곳에서 보관하던 『야은일고(壄隱逸稿)』의 판목은 1700년대 이후 논산에 세거한 담양전씨 가의 흔적을 보여 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특히 고려 시대 인물의 문집이란 점에서 기록으로서의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