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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두놓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00415
한자 路頭-
영어의미역 Laying Stepping Stones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 숯골
집필자 임승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4일|음력 1월 14일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 숯골에서 음력 정월 나흗날이나 열나흗날에 액막이로 노두를 놓던 세시풍속.

[개설]

노두놓기는 마을 개울에 노두(징검다리)를 놓아서 사람들이 개울을 쉽게 건너다니도록 하는 행위로, 이렇게 하면 개울을 건너는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한 셈이 되어 복을 받을 수 있다고 여겼다.

[연원 및 변천]

노두 놓기는 예부터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 지역에서 정초에 행해 오던 세시 의례였으나, 마을 근처 하천에 새로 다리가 건설된 이후로 사라진 풍속이 되었다.

[절차]

먼저 노두를 만드는데, 노두는 볏섬처럼 짚으로 주머니를 엮은 후 그 안에 돌과 흙을 섞어서 만든다. 이 노두를 정월 초나흗날 혹은 열나흗날에 마을 인근 개울에 사람이 건너가기 좋은 간격으로 놓는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정초 액막이는 대체로 정월 열나흗날 이전에 대부분 행해진다. 음력 정월 초하루부터 열나흗날까지는 묵은해와 새해가 중첩되고 교차되는 일종의 ‘경계의 시간’으로 이해된다. 여기에서 액(厄)은 진정한 새해가 되는 대보름 이전에 모두 막아야 하는 관념이 생긴다. 노두놓기도 정초에 행하는 액막이 의례의 한 풍속인데, 다른 액막이와는 달리 기원자가 적선(積善) 행위를 하여 적극적인 복을 바라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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