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03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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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珉洙妻順天朴氏 |
영어의미역 | Gim Minsu's Wife of Suncheon Bak Clan |
분야 | 종교/유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이해준 |
[정의]
조선시대 논산 출신의 열녀이자 효부.
[가계]
본관은 순천(順天), 자는 광보(光甫), 아버지는 박정현(朴定鉉)이다.
[활동사항]
김민수 처 순천박씨는 생후 15일에 모친이 죽자 논산시 부적면 부황리 외숙모 댁에서 외숙모의 젖을 먹고 자랐다. 14세에 부황리 다오개에 거주하는 김민수에게 시집온 지 2년 후 시어머니가 죽고 이어 남편이 중환으로 눕자 백방으로 간병하였으나 백약이 무효였다. 밤이면 대신 죽기를 하늘에 빌었으나 19세 되던 해 남편이 죽었다. 남편의 장례 후에 즉시 남편의 뒤를 따르려 시도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어려운 집안 살림에 10남매의 어린 시동생과 조카들을 돌보면서 낮에는 들에 나가 중노동을 하고 밤에는 길쌈을 하는 등 항상 손등과 발등이 터져 피가 마를 사이 없는 고달픈 나날을 보냈다. 또 늙으신 시부를 섬김에 있어 어려운 중에도 맛있는 음식과 사계절 의복을 구해 드리는 등 효성을 다하다가 68세에 세상을 떠났다. 평생동안 몸 치장 한 번 한 일이 없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