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5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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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神統大吉-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루시 |
놀이 개시 시기/일시 | 2011년 - 신통대길 길놀이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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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장소 | 택시부광장 - 강원도 강릉시 성내동 |
주관 단체 | 강릉 단오제 위원회 - 강원도 강릉시 단오장길 1[노암동 722-2] |
성격 | 길놀이 |
노는 시기 | 5월 3일[음력] |
관련 의례 행사 | 강릉단오제 |
[정의]
강릉단오제 부대 행사의 하나로 마을 단위의 지역 공동체와 사회단체가 참가하여 벌이는 길놀이.
[개설]
신통대길 길놀이는 음력 5월 3일 강릉단오제 영신 행차 때 마을이나 사회단체 단위로 조직된 팀이 정해진 주제에 따라 연출하는 길놀이의 명칭이다. 강릉단오제의 영신 행차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2011년 강릉단오제위원회 주최로 시작되어 2014년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연원]
강릉단오제 부대 행사의 하나로 2011년 강릉 단오제 위원회에서 기획했다. 영신 행차는 본격적인 강릉단오제 행사에 앞서 대관령 국사성황 부부를 국사 여성황사에서부터 남대천(南大川) 가설 제단으로 모셔가는 행사이다. 이때 대관령 국사성황 부부의 위패와 신목이 앞서고 제관, 무당, 관노 가면극 연희자가 호위하며 강릉 농악을 비롯한 여러 놀이패와 강릉 시민들이 단오등을 들고 참여하여 대규모의 길놀이가 벌어진다. 이 영신 행차에 시민들이 강릉단오제와 관련한 민속이나 마을의 자랑거리 등을 주제로 놀이를 꾸며 참가한 것이 바로 신통대길 길놀이다.
원래 영신 행차는 4월 보름 대관령에서 국사성황을 모시고 내려오면 강릉 주민들이 신을 호위하면서 강릉 시내 대성황사까지 모시고 내려오는 행사였다. 횃불을 밝혀든 주민들이 대관령 밑 구산 서낭당에서 대성황사까지 국사성황 일행을 호위한 후에는 두 패로 나뉘어 횃불 싸움을 했다고 한다. 1967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될 때 영신 행차는 5월 3일 여성황사에서 남대천 가설 제단으로 대관령 국사성황 일행을 모시고 가는 행사로 바뀌었다. 날짜와 장소는 바뀌었지만 신을 모시고 가는 영신 행차의 성격은 유지되었다. 신통대길 길놀이는 영신 행차에 바탕을 두되 현재 주민들의 의식과 다양한 삶의 모습을 신과 함께 나누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 놀이이다.
[놀이 방법]
신통대길 길놀이를 통해 다양한 단오의 민속과 독특한 마을의 역사, 생업의 현장 등이 소개된다. 해마다 20여 개 이상의 팀이 참가하는데, 처음에는 경연을 통해 성적에 따른 시상을 했으나 2014년부터는 축제 형식으로 바뀌었다. 현재 신통대길 길놀이는 주로 강릉시의 읍면동 단위로 참가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적절한 분장과 소도구를 사용하여 주제를 표현하고 있다. 농악이나 기타 반주 음악단과 함께 놀이패를 꾸미고 춤이나 연극, 노래를 함께 부르면서 길놀이를 한다. 신통대길 길놀이는 강릉시 남문동 강릉의료원 앞에서 출발하여 칠사당, 옥천오거리를 거쳐 금성로, 성내동 택시부광장까지 온다. 택시부광장에서는 팀당 2~3분 내외의 공연을 보여주면서 절정을 이룬다. 택시부광장에는 임시 좌석을 마련하여 구경꾼과 공연자가 한마음으로 축제 마당을 형성한다.
[현황]
2014년 현재 3회를 맞이한 신통대길 길놀이는 최근 가장 성공한 강릉단오제 문화 콘텐츠 중의 하나이다. 지역민들의 단합은 물론이고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의 역사와 민속, 자랑거리에 대해 생각하고 지식을 공유하며 적절한 표현 방법을 찾아내려는 고민을 통해 진정한 축제의 주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