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서 편을 나누어 한 쪽은 말이 되고, 다른 쪽은 그 말에 올라타는 놀이.

[개설]

말타기 는 도봉구 지역에서 주로 남자아이들이 많이 하는데, 두 편으로 나눠진 아이들이 한 쪽은 말이 되고 한 쪽은 말을 타게 되는데, 말이 무너지거나 말을 탄 쪽이 떨어지게 되면 승부가 나게 되는 민속놀이이다. 양쪽이 실수가 없으면 말이 된 편과 말을 탄 편이 가위바위보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연원]

말타기 놀이의 연원은 명확하지 않은데, 다양한 말타기 놀이가 전해지는 것으로 보아 그 연원은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말타기 놀이는 별다른 도구가 필요하지 않다. 다만 여러 사람들이 놀고 활동 범위가 조금은 넓은 놀이이기에 약간 넓은 마당 정도의 공간이면 충분하다.

[놀이 방법]

말타기 놀이 중 대표적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양편으로 나눈 뒤, 각각 대장을 뽑고 대장은 담벼락 같은 곳에 기대서고, 나머지 어린이들은 허리를 굽힌 자세로 앞사람의 엉덩이나 허벅지를 붙잡고 붙어서 말이 된다. 타는 쪽에서는 한 사람씩 달려와 말을 타는데, 이때 말이 쓰러지면 계속 말을 다시 만들어야 하고, 타는 쪽에서 말을 타다가 한 사람이라도 떨어지면 그 쪽에서 말을 만들게 된다. 양쪽이 모두 실패가 없을 때는 양쪽의 대장이 가위바위보를 해 승부를 낸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말타기 는 세시나 명절에 상관없이 학교나 동네에서 또래 친구들끼리 주로 하는 놀이이다.

[현황]

말타기 놀이는 보통 초등학교 남자 어린이나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이 하는 놀이로, 2012년 현재에도 학교 운동장 등에서 많이 행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