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100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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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투우대회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노성미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의 광장이나 해안 매축지에서 추석을 맞이하여 소를 부려 하는 놀이.
[개설]
소싸움은 추석을 맞아 주민들이 즐기는 민속놀이로서, 일정한 규칙에 근거하여 소의 힘을 겨루는 놀이이다. 투우 대회라고도 한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수소를 무대에 등장시켜 힘겨루기를 시킨다. 장소는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광장이나 해안 매축지에서 한다.
[놀이 방법]
음력 8월 보름인 추석이 되면 소싸움이 벌어진다. 보통 시내의 넓은 빈터나 해안 매축지에서 개최한다. 근처 농촌에서 소 주인들이 수소를 몰아 대회장에 데려오면, 심사 위원은 소의 대소(大小)와 비왜(肥倭)를 감정해서 갑·을·병으로 등수를 정한다.
당시 손감찰, 정경팔, 김선집의 소는 최강의 힘을 보여 3강호라고 불렸는데, 이들의 실력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만큼 막상막하였다. 이들은 시간이 갈수록 피로한 기색도 없이 잘 싸워서 어떤 때는 해가 저물어서 무승부로 판정이 내려지기도 했고, 심지어는 사육 막사에 들어가서까지 투지를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1925년경부터 소싸움이 위험한 경기라는 이유로 일제가 시내에서 개최하는 것을 금지하였다. 1945년 해방을 맞아 소싸움은 다시 되살아났지만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사라져 버렸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소싸움은 추석 민속놀이의 하나로 열렸다.
[현황]
경상남도 창원 지역의 도시화와 함께 소싸움은 더 이상 열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