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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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類 |
영어의미역 | Eagle Class | Eagle Ilk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승희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과 대산면에 걸쳐 있는 주남저수지에 서식하는 맹금류.
[개설]
우리나라에는 지금까지 8종의 수리류가 알려져 있는데, 그 중 독수리·검독수리·참수리·흰꼬리수리 4종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독수리 제243-1호, 검독수리 제243-2호, 참수리 제243-3호, 흰꼬리수리 제243-4호 등이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독수리는 날개길이 70~90㎝, 꼬리길이 35~41㎝이고, 검독수리는 몸길이 수컷 81㎝, 암컷 89㎝, 날개길이 57~63㎝, 꽁지길이 31~35㎝, 몸무게 약 4.4㎏이다. 참수리는 몸길이 수컷 89㎝, 암컷 102㎝이다. 흰꼬리수리는 몸길이 80~94㎝이다. 독수리는 온몸이 검은빛을 띤 진한 갈색이며 참수리·흰꼬리수리와 달리 꽁지가 몸 빛깔과 같다. 목 주위에는 특이한 깃이 있고, 부리는 매우 크다.
검독수리는 몸 색깔은 독수리와 같으나 다른 수리류에 비해 검게 보이므로 ‘검독수리’라고 한다. 참수리는 흰색 꽁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초콜릿 빛이 나는 갈색이다. 매우 크며 특히 큰 부리를 가지고 있다. 흰꼬리수리는 흰색의 꽁지, 노란 부리와 발을 제외하고는 모두 갈색이다.
[생태 및 사육법]
독수리는 11~2월에 도래하는 겨울새로 해안의 앞바다나 절벽 등에서 1~3마리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환경파괴 등으로 보기 어렵게 되었고, 비무장지대에 국한되어 도래한다. 나무 위나 높이 솟은 바위 위에 둥지를 튼다. 주로 죽은 동물을 먹기 때문에 ‘청소부’라는 별명이 있다. 검독수리는 텃새였으나 지금은 서울특별시 예봉산과 전라북도 내장산 등지의 암벽에서 볼 수 있다. 산지의 높은 바위 위에 둥지를 튼다. 작은 동물과 크지 않은 새를 잡아먹는다.
참수리는 북부의 고산지대에서 번식하다가 겨울이 되면 남부로 이동하여 월동하는 겨울새이다. 해안의 큰 나뭇가지 위나 해안의 높은 바위에 둥지를 튼다. 물고기를 주로 먹지만, 새와 짐승도 잡아먹는다. 흰꼬리수리는 섬진강과 경기도 파주시 비무장지대인 대성동, 한강, 낙동강 등지에서 월동하는 겨울새이다. 해안의 바위, 개펄 등에서 생활하며 물고기, 작은 동물, 새 등을 잡아먹는다.
[현황]
주남저수지에서 독수리와 흰꼬리수리 1~2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 독수리, 검독수리, 참수리, 흰꼬리수리 등 4종은 매우 희귀할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보호가 필요한 종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맹금류 중 매류와 수리류는 전 세계적으로 엄격한 규제와 각종 국제협약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 농약 등에 의한 먹이 오염과 무차별한 남획, 서식처 파괴 등으로 점차 수가 감소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