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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102260
한자 孝子權國華
영어의미역 The Tale of Dutiful Son, Gwon Gukhwa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용성리
집필자 이상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효행담
주요 등장인물 권국화
관련지명 장호원
모티프 유형 하늘이 감복한 효성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용성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효자 권국화 이야기.

[개설]

음성군에는 권국화의 지극한 효성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들이 여러 가지 전해 온다. 이들 중에는 「이양골 이야기」처럼 지명유래담으로 전해 오는 것도 있는데, 각편을 들여다보면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들이 조금씩 변용되어 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양골 이야기」에서는 장호원으로 약을 구하러 가는 권국화를 호랑이가 나타나 태워 주었다고 하는데, 「효자 권국화」에서는 말이 태워다 주었다고 하는 것 등이 그것이다. 음성군 삼성면 용성리에 ‘권국화 효자비’가 있다.

[채록/수집상황]

음성군 삼성면 용성리 일대에서 채록하여, 1982년에 출간한 『내고장 전통가꾸기-음성군-』에 수록하였다. 이후 『음성의 구비문학』 등에도 수록되어 전한다.

[내용]

권국화는 본래 효성이 지극하여 부모님 봉양에 지성을 다했다. 한번은 아버지의 병이 위독하여 백방으로 약을 구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어느 날, 권국화가 아버지의 병이 위중한데도 어떻게 손을 쓸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혹시나 병에 쓸 만한 약초가 있을까 하고 뒷산으로 오르던 중이었다.

갑자기 말 한 필이 달려오더니 반갑게 꼬리를 치면서 타라는 신호를 보냈다. 권국화가 무엇에 홀린 듯 성큼 올라타자, 말은 한걸음에 장호원으로 달려가 어느 약국 앞에 멈춰섰다. 그리하여 권국화는 약국으로 들어가 의원에게 아버지의 병세를 자세히 이야기하고 지은 약을 아버지께 드리니 바로 쾌차하였다.

또 한 번은, 한겨울에 아버지가 병석에 누웠는데, 갑자기 잉어가 먹고 싶다고 하였다. 엄동설한 추운 겨울에 꽁꽁 언 방죽으로 나오기는 했으나 막막할 따름이었다. 그런데 잠시 얼음판을 보는 중에 저절로 얼음이 꺼지면서 큼직한 잉어 한 마리가 뛰쳐나왔다. 권국화는 하늘에 감사하며 잉어를 잡아다 아버지께 고아드렸는데, 마치 특효약이라도 되는 듯 저절로 병이 나았다.

그후 노환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권국화는 산소 옆에 묘막을 짓고 삼 년 동안 시묘살이를 했다. 그런데 그 삼 년 동안 하루도 빼지 않고 늙은 호랑이가 저녁마다 나타나 권국화를 보호해 주었다고 전한다. 이에 근동 사람들이 하늘도 효자를 알아본 것이라고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

[모티프 분석]

「효자 권국화」는 말과 잉어, 호랑이 등이 권국화의 효성을 증명하는 역할을 한다. 효행담의 전형적인 모티프들인 이들 자연물들은 하늘이 효자의 효심에 감복하여 내린 상과 같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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