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옥희 할머니의 도깨비 이야기가 끝나자 권순복 할머니가 이어 도깨비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도깨비가 색시로 변해 사람들을 홀린다는 이야기였다. 권순복 할머니는 제천군 봉양면 실리 출신으로, 다른 분들이 이야기할 때 조용하게 잘 들어주고 할머니가 이야기할 때도 조용조용하게 잘 이야기 해주었다. 「색시로 변한 도깨비」 외에도 「구렁이 이야기」를 해주었다. “장에를 가 옛날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