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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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부녀자들이 정월 대보름날 놋다리밟기를 하면서 부르던 민요. 놋다리밟기는 음력 정월 대보름날 밤 부녀자들이 하는 민속놀이의 하나이다. 여자들이 촘촘히 서서 앞사람의 허리를 잡고 굽히면, 한 사람이 부축을 받으며 사람들의 등 위로 올라가 밟아 가는 놀이로, 이때 서로의 흥을 돋우고 놀이를 더욱 신명나게 이끌기 위하여 「기와밟기 노래」를 불렀다. 놋다리밟기는 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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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어린아이들이 동아따기 놀이를 하면서 부르던 전래동요의 하나. 동아따기는 원래 대보름이나 한가윗날 많이 행했던 강강술래 놀이에 부속된 놀이인데, 음성 지역에서는 독립된 놀이로 전해 오고 있다. 한 아이가 앞장을 서고 뒤에 여러 아이가 앞에 선 아이의 허리를 잡고 줄을 지어 서면, 줄 밖에 있던 한 아이가 줄의 끝에 있는 아이부터 차례대로 따내어 자기 뒤에 붙여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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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보천3리에 전해 내려오는 여성들이 일하며 부르는 노동요. (주)문화방송이 1995년 8월 2일 음성군 원남면 보천3리 개미산에서 고을출(여, 1915생)에게서 채록하였다. 여성의 시집살이에서 생겨나는 고난과 설움을 한탄하는 노래로 서정성이 강하게 드러나 있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날 가라네 날 가라네/삼베 질쌈 못한다고 날 가라네/삼베 질쌈 못하는건 배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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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보천3리에 전해 내려오는 잠자리를 잡으며 부르는 동요. (주)문화방송이 1995년 8월 2일 음성군 원남면 보천3리 개미산 고을출(여, 81)에게서 채록하였다. 잠자리를 쫓으며 아이들이 부르던 노래로 잠자리를 유인하는 내용이다. 음성에서는 잠자리를 ‘나마리’라고 한다. “나마리 동동 파리 동동”이라는 경쾌한 의성어가 두드러진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나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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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아이들이 부르는 전래동요. 「장사꾼 노래」는 아이들이 물건을 파는 모습과 물건의 형상을 흉내내며 부르는 전래동요의 하나이다. 독장사나 사발장사, 접시장사, 종발장사, 양푼장사, 붓장사, 바늘장사, 미역장사 들의 행상을 익살스럽게 노래하며, 그러한 물건들이 필요한 구체적인 장소들을 열거하면서 재미있게 내용을 전개해 가고 있다. 1995년 8월 2일 음성군 원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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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보천리에 있는 산. 견두산은 산의 형태가 개머리와 같다고 하여 붙어진 이름이다. 가미산 또는 개미산이라고 부르고 있고 또한 가산(佳山)으로 부르기도 한다. 1870년대의 『호서읍지(湖西邑誌)』에서는 견두산은 음성현 남쪽 20리 떨어진 지점의 보천리에 있고, 견두산 아래에는 방죽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견두산에 대한 반시동(潘始洞)의 시에는 “견두산은 묘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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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보천3리 개미산에 있는 광주반씨(光州潘氏)가 모여 사는 동족 마을. 광주백파(光州伯派) 반충(潘忠)의 현손인 이조판서 반석평(潘碩坪)이 청주 율봉찰방으로 있을 때, 충주 연원도(連原道)를 왕래하면서 도선국사의 『도선비결』에 나오는 ‘봄이 깊은 마피곡 꽃이 만발한 견두산(春深馬皮谷 花發犬頭山)’이라는 구절을 유의하고 살피다가, 현재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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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에 속하는 행정리. 보내가에 있었으므로 보내 또는 보천이라 하여 현재의 이름이 되었다. 주막촌인 보천점이 번성하여 가촌을 이루어 4일과 9일에 장시가 열렸고 1920년부터 충북선 개통으로 번성하였으나 1970년대에 들어와 음성읍내장으로 흡수되었다. 본래 음성군 원서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조촌리 일부를 병합하고 보천리라 하여 원남면에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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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보천리 개미산에서 매년 음력 1월에 지내는 산신제. 개미산은 원남면 소재지에서 서쪽으로 2㎞ 지점에 위치하며 개미산(예전에는 개의 머리와 비슷하다 하여 견두산이라 함)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본래는 당집이 있었는데 1969년 산림 내 독립가옥 철거 과정에서 철거되었고 현재는 산중턱에 제단만 남아 있다. 매년 정월 초에 날을 잡아 밤 12시에 제사를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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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지역에 있는 주변 평지보다 높이 솟아있는 지형. 음성군 중부의 노령산맥을 중심으로 북서부의 차령산맥, 남동부의 소백산맥, 중앙의 소속리산맥과 종지봉산맥 등이 있지만 음성군은 차령산맥에 치우쳐 있다. 1. 음성읍 1) 지형: 동쪽으로 가섭산[710m]과 수정산[393m]이 있고 서쪽으로는 소속리산[432m]·시향산·보덕산 등이 있다. 남쪽으로는 오성산(일명 가막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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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보천2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보천리 북쪽에 위치하는 마을로, 동쪽으로 큰말, 서남쪽으로는 개미산, 동남쪽으로는 보내장과 각각 접하고 있다. 보내장터 북쪽에 있는 마을인데, 마을이 양지바르다 하여 양짓말이라 하였다. 본래 음성군 원서면에 속해 있던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조촌리 일부를 병합하여 보천리라 하고 원남면에 편입되었다. 보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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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 속하는 행정면. 충청북도 음성군이 관할하고 있는 2읍 7개 면 중의 하나이다. 원남면은 보룡리, 보천리, 문암리, 조촌리, 덕정리, 삼용리, 하노리, 상노리, 상당리, 하당리, 구안리, 마송리, 주봉리 등 13개의 법정리를 관할하고 있으며 30개의 행정리, 89개의 반, 60개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원서면(遠西面)의 ‘원(遠)’자와 남면(南面)의 ‘남(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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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보룡리·문암리의 경계에 있는 산. 종지봉은 높은 능선을 형성하고 있다. 종지봉의 동반부의 경우 증평읍과 음성읍 사이는 비교적 낮은 저지대이고 서반부는 북쪽의 보덕산(큰산)에서 종지봉을 거쳐 남서 방향으로 뻗쳐 있어 일대가 모두 산지를 이루고 있다. 종지봉의 북부사면에서 흘러내린 물은 서류하여 삼용댐에서 흘러들어 오는 물과 함께 조천리의 원남저수지로 유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