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말 을 지나 맞은편 쪽으로 약 50m를 가면 탑골말로 갈 수 있다. 탑골마을 입구에는 300년이 넘은 보호수가 있다. 마을 사람들은 예전에 이 나무에서 단오날 그네를 매어 놓고 그네를 뛰기도 하였다고 한다. 탑골말 위쪽으로 갑산저수지가 있다. ‘봉제’라고도 불리는데, 매우 넓은 규모로 현재는 낚시터로 이용되고 있고, 저수지에서 내려오는 물로 농업용수 걱정은...
정산말 바로 건너편에 탑골말이 있다. ‘탑골’, ‘중탑골’로도 불리는 마을로, 예로부터 7층석탑이 서 있는 마을이라서 ‘탑골’이라고 불리는 곳이라고 한다. 하지만 연방계장인 민병두 할아버지(77세)는 “어떤 놈들이 글쎄 탑을 다 훔쳐갔지 뭐야. 그래서 지금 서 있는 탑은 가짜여. 그냥 모양으로 세워 놓은 거지.”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매우 충격적이었다. 문화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