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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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일: 2007년 1월 25일 ※ 조사지: 음성군 소이면 비산2리 마을회관 ※ 조사자: 황경수, 박종호, 고유리, 윤정아 ※ 구연자: 이상열 할아버지(81세) 이상열 할아버지(81)는 비산2리 오랫말에서 연세가 많으신 편으로 연장자에 속한다. 안경을 쓰고 보통의 할아버지 같은 모습이지만 차분하게 이야기를 매우 잘해 주었다. 항상 존댓말을 쓰며, 굵은 목소리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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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2리 오랫말에 찾아가 마을 어르신들을 만나 마을의 가장 자랑거리가 무엇인지 물어보니 모두들 날샘을 이야기해 주었다. 날샘은 365일 물이 솟아나오는 샘으로 오랫말 앞에 넓게 펼쳐져 있는 두레들 중간에 위치한다. 오랫말에서 태어나 자라신 이상열 할아버지(81세)를 만나 날샘에 대해서 여쭤 보았다. 할아버지는 할머니와 함께 있었는데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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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2리의 오랫말은 양짓말과 음짓말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각의 마을 입구에는 느티나무와 버드나무가 심어져 있다. 이 나무는 오랫말에 살던 분들이 마을을 떠나면서 기념으로 심은 것이 자라 현재의 굵은 아름드리나무가 된 것이라고 하였다. 최병훈 할아버지(70세)는 이 나무가 마을의 보호수로서 마을 사람들에게는 동네를 지켜주는 ‘호랭이 버드나무’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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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에 속하는 행정리. 비석동(碑石洞)의 ‘비’자와 돈산리(敦山里)의 ‘산’자를 따서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본래 충주군 사이포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비석동·조도리·돈산리를 병합하여 음성군 소이면에 편입되었다. 돌뫼 동쪽에는 절바우가 있는 절바우산(일명 뽀족산)이 있고 마타산 서쪽에는 가섭산[710m]의 줄기인 기운들산이 있다. 새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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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비산4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소이면 소재지에서 북서쪽으로 약 3㎞ 지점인 비산리 중부 지역에 위치하는 마을이다. 동쪽으로 오랫말, 서쪽으로 비선거리, 동남쪽으로 대장리 장막산과 각각 접하고 있다. 비선거리 동남쪽에 새로 생긴 마을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본래 충주군 사이포면 조돈촌리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비산리에 속하게 되면서 소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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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리에서는 그리 많은 민요를 조사할 수는 없었다. 할머니들은 옛날 노래보다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창부타령」이나 「노랫가락」, 대중가요들을 즐겨 불렀다. 오랫말에서 만난 김종임 할머니(81세)와 고제옥 할머니(77세)로부터 「화투 고를 때 부르던 노래」와 「베틀노래」 등을 들을 수 있었다. 오랫말 에서 만난 김종임 할머니(81세)는 마을 어르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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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말 어르신들을 뵙고 마을에서 특별히 하고 있는 계모임에 관한 이야기를 여쭤 보았다. 오랫말에는 마을 어른들이 모이는 노인회와 청년들이 모이는 청년회, 마을의 살림을 맡아 하고 있는 부녀회가 있다고 한다. 그 중에 마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은 20~30여 명이 되는 청년회라고 하며 다른 마을보다 청년회 인원이 많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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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1리를 나와 남쪽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들어가니 비산4리 새말이 왼편으로 있었다. 한적해 보이는 새말을 지나니 오랫말을 알리는 마을 비석과 마을 입구에 자리 잡은 커다란 나무가 보였다. 농번기로 바쁜 철이지만 오후 시간이 되니 마을 어르신들이 마을 입구에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어르신들께 오랫말이 언제부터 생겨났는지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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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2리 오랫말에는 다른 마을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대동보』라는 마을 역사를 기록하는 책이 있다. 마을에서 일어난 중요한 일들을 기록하여 엮어 놓은 책인데, 작은 일에서부터 큰 일들까지 동보를 보면 알 수 있을 정도로 정성스럽게 기록하여 놓은 책이다. 최병훈 할아버지(70세)는 동보를 직접 만드신 분으로 동보는 ‘살면서 필요한 재료를 적어 놓은 것’이라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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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인공 저수 시설. 저수지란 일반적으로 상수도용, 수력발전용 또는 관개용의 물을 하천이나 계류에서 끌어들여 저장할 목적으로 만들어 놓은 커다란 못을 지칭한다. 하천 다음으로 중요한 지표수 용수원으로 하천에서 충분한 용수를 확보할 수 없을 때 중요하게 이용된다. 하천 용수보다 시설비가 비싸고 수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으나 풍부한 수량을 확보할 수 있고 수온도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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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에 있는 산. 절하는 모양 같은 바위[拜岩: 배암]가 산에 있으므로 절바우산 또는 모양이 뾰족하다고 하여 뾰족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계곡에는 농경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남쪽 하류에는 한벌천이 동쪽으로 흘러 음성천에 합류한다. 절바우산에는 절하는 모양의 바위인 절바우가 있다. 1930년대 돌뫼 동남쪽 절바우산에는 금광이었던 돌뫼광산 터가 있다. 절바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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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리는 1리부터 4리까지 네 개의 행정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비산리에서 태어나 자란 이명희 할아버지(83세)의 말에 따르면, 처음에는 1리와 2리, 두 리였던 마을이 2리가 점차 발전하면서 3리, 4리로 나뉘어져 현재의 마을 모습을 이룬 것이라고 한다. 이명희 할아버지(83세)께 비산리의 분촌 과정에 대해서 물어 보았다. “1구에서 네 개의 마을이 떨어진...